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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김기현, ‘김만배-신학림 보도’에 “사형에 처할 반역죄” 막말

등록 2023-09-07 11:10수정 2023-09-07 11:16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백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6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백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허위 인터뷰 의혹’을 ‘대선선거기획공작’이라며 “민주공화국을 파괴하는 쿠데타로 사형에 처해야 할 만큼의 국가 반역죄”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7일 부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대선조작 공작게이트는 단순한 흠집내기 차원의 정치 공세가 아니라 조직적, 체계적으로 치밀하게 기획된 대선선거공작”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선거공작은 자유민주주의 밑바닥에 커다란 싱크홀을 파버리는 사악한 짓이며, 이 사건은 정·경·검·언 4자 유착에 의한 국민주권 찬탈시도”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어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윤 대통령이 검사 재직 시절 대장동 수사를 무마한 의혹이 있다’고 허위보도한 제이티비시(JTBC)는 공식사과했다는데 사과는 당연하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징계는 물론 강도 높은 수사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뉴스타파 보도를 70여건 인용해 보도한 문화방송(MBC)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 한국방송(KBS), 와이티엔(YTN)도 대선 공작에 놀아난 방송을 보도했음에도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입장이 뭔지 사과하고 진상조사, 법적조치 응할 건지 오늘 중으로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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