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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최구식 비서, 박희태 비서와 술마시다 ‘해킹’ 첫 통화

등록 2011-12-06 15:11수정 2011-12-06 15:40

박희태 의장 관계자 “어제 사표…출근 안했다”
“의장실서 이번 일로 입장 표명 할 생각은 없다”
10·26 보궐선거 당시 중앙선관위 누리집을 공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구식 의원 비서 공아무개(27·구속)씨와 해킹 전날 술을 마신 박희태 국회의장의 김아무개 행사의전 비서(전문계약직 라급)가 5일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 보도를 보면, 박 의장실 관계자는 “행사의전 비서가 어제 사표를 제출했고 출근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 의장쪽 김 비서와 최 의원 비서 공씨, ㄱ변호사, 한 병원 원장 등은 10월25일 밤 강남의 한 술집에서 만나 술을 마셨다. 김 비서는 최구식 의원의 보좌진을 지내 평소 공씨와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공씨는 술을 마시던 도중인 밤 9시께 필리핀에 있던 아이티업체 대표 강아무개(25·구속)씨에게 처음 전화를 했으며, 이때 전화를 받지 못한 강씨가 밤 10시께 공씨에게 전화를 하면서 ‘선관위 디도스 공격’과 관련한 첫 통화가 이뤄졌다.

 따라서 당시 술자리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가 사건의 실마리를 밝히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도 술자리 참석자를 불러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실 관계자는 “그날 저녁은 사업가가 생일이라 마련된 자리로 비서가 친분이 있는 공씨를 소개해주기 위해 데려갔다고 들었다”며 “의장실에서 따로 이번 일과 관련해 입장표명을 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김씨에게 6일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할 것을 요구했지만 아직 답변이 없어 조만간 소환조사를 벌일 계획으로 알려졌다.

박종찬 기자 pj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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