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KSOI 여론조사
“박 대통령 잘하고 있다” 55%
“박 대통령 잘하고 있다” 55%
박근혜 대통령이 지명한 장관 후보자들 가운데 문제가 제기된 일부 후보자는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국민 4명 가운데 3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취임 첫주 지지율은 55.0%로, 절반을 겨우 넘기는 수준에 그쳤다.
<한겨레>가 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맡겨 벌인 여론조사에서, 인사청문 절차가 진행중인 장관 후보자 17명의 거취와 관련해 “일부 문제가 된 후보자는 교체해야 한다”는 답변이 74.5%에 달했다. “발표 명단 그대로 전부 임명해야 한다”는 응답은 20.7%에 머물렀다. ‘일부 교체’ 응답 비율은 서울(79.1%), 20대(92.0%) 등에서 더욱 높았다. 대선에서 박 대통령에게 투표했던 계층(63.3%)에서도 ‘교체’ 목소리가 높았다. 무기중개업체 로비스트 활동, 세금 탈루, 부동산 투기 등 여러 의혹과 비판에 휩싸인 김병관 국방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여론의 싸늘한 반응을 보여준다.
‘박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 일을 잘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55.0%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23.6%였다. 박 대통령의 공약 수정 논란과 관련해 73.8%는 “공약대로 이행해야 한다”고 답했고, 25.6%는 “공약대로 이행하지 않아도 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살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와 휴대전화를 절반씩 섞어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했다. 95% 신뢰수준에 오차한계는 ±3.5%포인트다.
안창현 기자 bl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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