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정치일반

이상돈 “정윤회 보고서 파문, 특별검사 수사해야”

등록 2014-12-01 10:27수정 2014-12-02 13:57

“대통령이 집사들에 의존해 결정한다면 큰 재앙”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한겨레 자료 사진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 한겨레 자료 사진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인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가 ‘정윤회 국정개입 보고서 파문’과 관련한 수사에 대해 “이런 부분이야말로 특별검사가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명예교수는 1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정윤회 국정개입 보고서 파문’과 관련 ‘검찰 수사는 어디에 초점을 맞춰야 하느냐’는 질문에 “검찰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우리 국민들의 절대다수가 좀 회의적으로 보기 때문에 또 다른 신뢰성 위기를 초래한다”며 “이런 부분이야말로 특별검사가 해야 되는 것이다. 권력의 최측근에서 발생한 문제고, 정치적 중립이 보장된 특검이 해야 될 전형적인 케이스”라고 말했다. 이 명예교수는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대위원장이 ‘여야가 합의해서 상설특검 1호로 하자’는 이야기를 했는데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 인터뷰 전문 링크 )

이 명예교수는 또 “정윤회씨가 현재 아무 일도 안 하고 어디 숨어있다, 그야말로 종적을 감췄다 이렇게 말할 순 없지 않느냐”라며 “왜냐하면 금년 들어서 박지만씨 미행사건이 있었고, 그걸 보도한 언론(시사저널)은 제가 알기로 상당한 근거를 가지고 그렇게 쓴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또 하나는 근래 들어서 밝혀졌지만 (정윤회씨가) 2012년 대선 때 독도 행사를 갔었고 그것이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는 어떤 단체들에 의해서 주도가 됐다, 이런 게 최소한 2건이 확실하게 드러나지 않았느냐”고 지적했다.

이 명예교수는 이어 “(대통령) 참모라는 사람들은 대통령한테 솔직한 의견을 제시하고 또 ‘NO’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제가 이해하는 이 사람들은 그럴 만한 내공과 어떤 지식도 없고 ‘NO’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아니다”라며 “일종의 집사들이죠. 그래서 대통령이 이런 사람들한테 의존해서 메시지를 내고 인사를 하고 정책을 결정한다면 큰 재앙이 될 것이다, 나는 그런 우려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재훈기자 nang@hani.co.kr

박지만, 정윤회 되치기에 다시 뒤집기 시도?
“나는 문건을 유출한 사실 없다”…박 경정 정상 출근
“정윤회, 이재만·안봉근 통해 그림자 권력 행세”
청와대 문건 유출경로·권력암투설 놓고 의혹·주장 무성
김무성 “‘정윤회 문건’ 검찰 수사로 진실가려 신속히 매듭지어야”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단독] 감사원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 감사”는 거짓말 1.

[단독] 감사원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 감사”는 거짓말

[단독] ‘주한미군 분담금’ 매년 늘었는데, 한국인 인건비는 줄었다 2.

[단독] ‘주한미군 분담금’ 매년 늘었는데, 한국인 인건비는 줄었다

윤 거부권 행사한 ‘노란봉투법’, ‘방송 4법’ 등 폐기…재표결 부결 3.

윤 거부권 행사한 ‘노란봉투법’, ‘방송 4법’ 등 폐기…재표결 부결

‘김건희 비판 체코 기사’ 뜨자마자, 한국대사관이 전화기 들었다 4.

‘김건희 비판 체코 기사’ 뜨자마자, 한국대사관이 전화기 들었다

탁현민 “김건희 마포대교 사진 참모 탓? 누가 승인했겠느냐” 5.

탁현민 “김건희 마포대교 사진 참모 탓? 누가 승인했겠느냐”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