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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제로웨이] “손주야, 할머니가 나설게”…‘60 플러스’도 기후행동

등록 2022-01-27 18:59수정 2022-01-27 19:34

유튜브 채널 <제로웨이> 20편
기후위기 맞서 활동에 나선 ‘그레이그린’ 60+ 기후행동

&lt;제로웨이&gt; 유튜브 영상 갈무리
<제로웨이> 유튜브 영상 갈무리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앞에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모였습니다. 손주들이 살아갈 지구를 지키기 위해 모였다는데, 무슨 일일까요? <제로웨이>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최근 전세계에서 기후위기에 맞서 목소리를 내는 노년층 ‘그레이 그린’이 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60대 이상 시민 약 700명이 참여한 환경단체 ‘60+ 기후행동’이 만들어졌습니다. 지난해 9월 창립 준비모임을 시작한 이 단체는 지구에 119 구급대가 필요하다는 의미로 1월19일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날 참가자들은 ‘우리가 달라져야 미래가 달라진다’는 구호가 적힌 펼침막과 상자에 손주들 이름을 적어 만든 손팻말을 들었습니다. ‘경은아, 할머니가 나설게’, ‘민호·성찬아, 이 할아버지가 나설게’, ‘하연아 승규야, 이 할아버지가 지켜줄게’, ‘진서·진하야, 초록지구 파란하늘 할머니가 앞장선다’ 등입니다. 친환경을 상징하는 초록색 옷과 모자 등을 착용한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참가자들은 기후위기 때문에 미래 세대에게 미안하고, 미래 세대가 걱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박승옥 햇빛학교 이사장은 “우리나라의 노년 세대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면서 누릴 수 있는 풍요를 다 누린 세대”라며 “책임감을 가지고 우리부터 먼저 삶을 바꿔 기후위기를 극복해야겠다는 취지로 ‘60+ 기후행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60+ 기후행동’은 이날 “행동에 나서기에 앞서 우리 노년은 반성한다”며 “생산력 제일주의에 제동을 걸지 못해 청년의 미래를 빼앗은 것에 용서를 구한다. 이제 달라지겠다”고 밝혔습니다. ‘60+ 기후행동’은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는 등 개인적 실천뿐 아니라 기업과 정부에 기후위기 해결을 위해 노력하라고 촉구하고 석탄화력발전소 반대 운동 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래세대와 함께 살아갈 지구를 지키기 위한 ‘60+ 기후행동’, 자세한 내용은 <제로웨이> 영상에서 확인해주세요.

&lt;제로웨이&gt; 유튜브 영상 갈무리
<제로웨이> 유튜브 영상 갈무리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Q. 제로웨이는?

숨만 쉬어도 쓰레기가 나오는 것 같은 세상입니다. 1인분 음식 배달에 일회용기 3~4개가 같이 오고 택배 주문 뒤엔 형형색색의 비닐 포장재가 남습니다. 한바탕 분리배출을 마치면 착잡한 기분마저 듭니다. 이러려고 돈을 쓴 건 아닐 텐데 말이죠.

그래서 쓰레기를 버릴 때마다 의문이 듭니다. 기업들은 왜 이렇게 화려한 제품 포장을 하는지, 썩지 않는 플라스틱은 결국 어디로 갈지, 당장 오늘의 쓰레기를 잘 처리할 방법은 무엇인지... 숱한 물음표가 찍힙니다.

유튜브 채널 <제로웨이>는 이 물음에 답을 찾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소비-사용-폐기’의 연속인 일상 속에서 쓰레기를 덜 만드는 방법, ‘제로웨이스트 사회’로 향하는 길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원치 않는 쓰레기로 씨름하던 분들에게 매주 목요일 <제로웨이>가 찾아갑니다. 여러분의 의견도 기다립니다. zeroway.zerowaste@gmail.com

<제로웨이> 유튜브 채널 바로가기

https://youtube.com/channel/UCuVyN9YGTaIROQTfcqdRH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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