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내년 말까지 세계 매장에서 식품 포장지 등에서 화학물질인 과불화화합물(PFAS)을 제거하기로 했다고 2일 미국 <시비에스>(CBS) 등이 밝혔다.
과불화화합물은 열이나 기름을 막는 용도로 프라이팬, 세제, 식품 포장지나 용기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물질이다. 이미 많은 재화에 사용되고 있고, 소량을 사용할 경우 위험하지 않다는 주장도 있지만, 분해되지 않아 유해하다는 인식이 늘고 있다.
이 발표는 최근 버거킹 등을 소유한 ‘레스토랑 브랜즈 인터내셔널’(RBI)이 전 세계 매장에서 식품 포장용 과불화화합물을 2025년까지 없애겠다고 발표하자 뒤이어 나왔다. 앞서 맥도날드와 타코벨도 2025년까지 화학약품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