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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글래스고 조약 지켜야 지구 2도 상승 제한 가능”

등록 2022-04-19 20:22수정 2022-04-20 02:30

[이주의 온실가스]

오스트레일리아 멜버른대 연구팀과 국제에너지기구(IEA) 연구진은 지난해 11월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약속한 기후 조약을 각국이 완전히 이행한다면, 지구 기온 상승폭의 2도 이내 제한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분석한 논문을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최근 실었다.

당사국들은 2015년, 지구 온도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를 넘지 말자는 파리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COP26에서는 이를 위해 석탄발전의 단계적 감축,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상향 등을 약속했다.

다만 연구진은 1.5도 목표는 ‘극적인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하지 않는 이상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030년까지 계획된 전 세계 배출량 감소 수준으로는 그 목표 실현 가능성이 10% 이내라고 전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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