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가디언>은 최근 미국 내 석탄 40%를 생산하는 와이오밍주가, 더 이상 석탄을 구매하지 않고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다른 주 정부와의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국도 탈석탄으로 가는 길이 쉽지만은 않다. 특히 발전소 건설을 둘러싼 찬반 대립이 이어졌고, 지역 공동체는 갈라졌다.
탈석탄을 위한 시민사회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는 이달 말 열리는 피포지(P4G) 서울 정상회의에 앞서 10일부터 주요 석탄발전소가 있는 충남·강원·경남·인천에서 릴레이 도보 순례를 시작했다. 성원기 삼척석탄화력 반대투쟁위원회 공동대표도 11일 도보 순례에 참여했다. 그는 현재 국내에서 건설되는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 삼척블루파워 공사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