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의료·건강

정은경 “2주 뒤 2140명 확진 가능…8월 ‘델타’ 비중 가장 클 수도”

등록 2021-07-08 15:11수정 2021-07-08 22:31

“4차 유행 진입 단계”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금보다 더 악화할 경우 이달 말 하루 확진자 수가 2140명에 도달할 수도 있다는 방역당국의 예측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아울러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8월 중 우점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8일 브리핑에서 “민간 전문가와 합동으로 분석한 수학적 모델링 결과를 보면, 2주 뒤 환자 수는 현 수준이 유지되는 경우 1040명 정도이고, 현 상황이 악화하면 2140명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비감염자가 바이러스에 폭로-감염-회복되는 과정을 미분연립방정식을 통해 산출해 발생 증감을 예측하는 감염병 모델링 기법에 따른 추산이다.

다만 정 본부장은 “보다 적극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 확산이 억제되는 경우에는 환자 수는 감소세로 전환할 수 있으며,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이뤄지면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준수가 적극적으로 이행되면 9월 말 (하루 확진자 수가) 260~415명 수준까지 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정 본부장은 이어 “최근 1주간 확진자의 증가율이 이전 3주 대비 53%가 증가했으며, 방대본은 현 상황을 4차 유행의 진입 단계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방대본은 아울러 델타 변이 확산세에 대해서도 전망을 내놨다. 방대본은 “현재 또 하나 우려스러운 점은 델타 변이에 의한 유행 확산 상황”이라며 “현재 델타 변이 검출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8월 중에 우점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우점화란 델타 변이가 주요 변이들 가운데 지배적인 검출률을 기록하게 된다는 얘기다.

방대본의 설명을 보면, 국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가운데 알파, 델타 등 주요 변이 검출률은 최근 1주(6월27일~7월3일) 동안 39.0%로 직전 1주(30.5%)보다 8.5%포인트 늘었다. 같은 기간 수도권 내 검출률도 28.5%에서 39.3%로 늘었다. 특히 델타 변이는 같은 기간 3.3%에서 9.9%로 늘었고, 수도권에서는 4.5%에서 12.7%로 급증했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