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대 규모의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을 하루 앞둔 지난 12일 시험장인 서울 여의도 윤중중학교에서 방역업체 관계자들이 코로나19 방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3일 전국 시·도 17곳에서 2020년 지방공무원 및 지방교육청 공무원 8·9급 임용시험이 치러졌다. 연합뉴스
1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4명 늘었다. 전날 49명에 이어 30명~50명 선의 신규 확진자 증가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34명 늘었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50명(10일), 45명(11일), 56명(12일), 49명(13일) 등 나흘 연속 50명대 안팎에서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이날 30명대로 떨어졌다. 하지만 그동안 주말에는 신규 확진자 숫자가 적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직 안심하기엔 이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31명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했는데, 지역별로 보면 서울 12명, 경기 9명, 인천 8명 등 29명이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했다. 나머지 1명은 대구, 1명은 강원에서 나왔다. 국외유입된 사례는 3명으로, 대구와 경기에서 각각 1명, 공항 검역 단계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0시 현재 누적 확진자는 1만2085명으로, 완치되어 격리해제된 환자는 전날보다 27명 늘어 1만718명이다. 현재 1090명이 격리되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추가로 숨진 환자는 없어, 누적 사망자는 277명(치명률 2.29%)이다 .
황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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