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미디어

우드의 ‘전장 너머에서’ 탐사보도 기량 선보여

등록 2013-11-10 21:49수정 2013-11-11 17:40

[한겨레-허핑턴포스트 제휴]
2012년 퓰리처상 품안에
2012년은 미국 뉴미디어의 역사와 최고 권위의 언론상인 퓰리처상의 역사에 공히 전환점으로 기록된 해다. 성장하는 인터넷신문의 대표인 <허핑턴포스트>가 탐사보도로 퓰리처상을 받은 것이다. 퓰리처상은 2009년부터 온라인 미디어도 심사 대상에 포함시켰다.

창간 7년 만에 허핑턴포스트에 영광을 안긴 기사는 전장을 누벼온 베테랑 기자 데이비드 우드(67·사진)의 10회짜리 시리즈 ‘전장 너머에서’다. 미국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10여년간 벌여온 ‘테러와의 전쟁’에서 다친 미군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광범위한 인터뷰 등을 통해 들여다본 기사다. 미국인들이 전쟁 자체에만 관심이 있는 사이에 전상을 입어 삶이 완전히 달라진 이들의 사연과 어려움, 부상 장병 지원 제도의 허점 등을 두루 짚었다. 퓰리처상 위원회는 “10년간의 이라크전과 아프간전에서 심각한 부상을 입은 병사들이 직면한 육체적·정신적 고난을 탐사한, 눈을 뗄 수 없는 기사”라고 평가하면서 우드 기자를 국내 보도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우드 기자의 퓰리처상 수상은 허핑턴포스트가 탐사보도 등의 기량에서 다른 주류 매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는 인상을 심어줬다. 1970년 언론계에 입문한 우드 기자는 <타임>과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에서 중동과 아프리카 등 각지의 분쟁 현장을 취재했고, 2011년 허핑턴포스트에 합류했다. 허핑턴포스트는 블로그 글 등이 중심이던 초기 사업 모델에서 벗어나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뉴스위크> 등의 유명 기자와 칼럼니스트를 영입하고 ‘오리지널 뉴스’를 강화해왔다. 제이 로젠 뉴욕대 교수(언론학)는 허핑턴포스트의 퓰리처상 수상을 “뉴미디어의 대승리”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본영 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