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의 첫머리에서 가장 먼저 독자와 만난 1면 사진들로 한 주의 뉴스 흐름을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장마의 한 가운데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임대차 3법 통과를 위해 가속 페달을 밟았고, 한 탈북민은 다시 북으로 되돌아갔으며, 프로야구는 ‘직관’을 다시 시작, 시민들은 조심스레 휴가를 떠났습니다.
오늘 저마다의 최선이 어떤 결과로 다가올지 모르니 결단과 함께 신중함도 필수이지요.
아직 안심하기 이른 코로나19 상황에 방역과 관련된 주제에서만큼은 ‘안전한 선택’이 권해봅니다.
#1 프로야구 ‘직관’ 시작
2020년 7월 27일자 <한겨레> 1면 사진.
2020 케이비오(KBO) 프로야구 첫 유관중 경기가 치러진 26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야구팬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24일 전체 수용인원의 10% 수준에서 프로스포츠 관중 입장을 허용함에 따라, 이날 서울 잠실·고척, 수원 야구장 세 곳에서 입장이 이뤄졌다. 야구장에 입장하려면 큐아르(QR)코드 인증,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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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대 탈북민, 배수로 통해 월북했나
2020년 7월 28일자 <한겨레> 1면 사진.
군 당국은 최근 강화도에서 배수로를 통해 한강으로 빠져나간 뒤 헤엄쳐 월북했다고 추정되는 탈북민 김아무개씨가 버린 것으로 보이는 가방을 발견하고 현재 정밀조사 중이라고 27일 오후 밝혔다. 가방에는 물안경과 옷, 한국 돈 480만원가량을 달러로 환전한 영수증 등이 있었다. 사진은 김씨 가방 발견 장소로 추정되는 인천 강화의 한 배수로. 인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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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여성연대 "인권위, 박원순 의혹 직권조사해야"
2020년 7월 29일자 <한겨레> 1면 사진.
보라색 우산을 든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한국여성의전화 등 8개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28일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장 위력에 의한 성폭력사건 연대행진 및 기자회견’을 한 뒤 국가인권위원회에 ‘직권조사 발동 요청서’를 제출하기 위해 행진하고 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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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민주당 ‘임대차 3법’ 연이틀 속도전
2020년 7월 30일자 <한겨레> 1면 사진.
조수진 미래통합당 의원(맨 왼쪽)이 2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 등 부동산 관련 법안 상정과 관련해 윤호중 법사위원장(맨 오른쪽)에게 항의하고 있다. 이날 법사위는 미래통합당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강창광 선임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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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시간당 79㎜ 폭우에 잠겨버린 아파트
2020년 7월 31일자 <한겨레> 1면 사진.
대전에 시간당 최대 79㎜의 폭우가 쏟아진 30일 오전 대전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 주차장과 건물 일부가 물에 잠겨 주민들이 소방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아파트에서 빠져나오고 있다. 새벽부터 아침 사이 아파트에 물이 차오르자 2~3층에 있던 주민들도 사다리 등을 타고 내려와 구명정을 이용해 대피했다. 이날 아침 8시30분께 이 아파트 출입 계단에서 주민 ㅇ(51)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ㅇ씨가 폭우가 시작된 새벽 2~3시께 숨진 것으로 보고 사인과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대전/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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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코로나·장마가 방해해도…
2020년 8월 1일자 <한겨레> 1면 사진.
31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제주 등 국내로 여름휴가를 떠나려는 사람들이 신원 확인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정리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