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교회가 동성애와 이혼을 포용하는 쪽으로 입장 변화를 시사하는 예비보고서를 공개했다. 기존 교리를 변경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예비보고서는 동성애와 이혼, 피임 등의 사안에 정죄 대신 이해의 방식으로 접근하면서 거의 혁명적 수용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 시노드)는 13일(현지시...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정평위·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10일 ‘세계사형폐지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은 완전한 사형폐지국이 돼야 한다”고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주교회의 정평위는 “한국에서 17년 넘게 사형이 집행되지 않았어도 사회가 심하게 흔들리지도, 무너지지도 않았다”며 “사형제도가 범죄 ...
현재 한 갑에 2500원 하는 담뱃값이 내년부터 4500원으로 인상된다고 하여 찬반 논란이 뜨겁다. 담뱃값 인상으로 흡연율이 줄어들면 그만큼 국민 건강에 좋다고 찬성하는 쪽과, 결국 서민들의 조세 부담만 증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뿐이라고 반대하는 쪽이다. 흡연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 2위를 다투는...
요즈음 병영 사고가 주요 뉴스를 채운다. 내 그 시절은 26년이 지났다. 약 120명의 사병들이 근무하는 본부대는 경비대, 군악대, 관리대 등 특기가 다양했다. 내무생활엔 사소하게 충돌하는 일이 수시로 벌어졌다. 집합과 구타가 상응했다. ‘이곳은 어디며, 나는 왜 여기에 있을까?’ 새벽에 눈을 뜨면 내가 누운 내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