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은 15일 오전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모승천대축일 강론을 통해 일반 신자와 일반인들에게 “이 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이 새로운 형태의 가난을 만들어 내고 노동자들을 소외시키는 비인간적인 경제 모델들을 거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올바른 정신적 가치와 문화를 짓누르는 물질주의의 유혹에 ...
장관과 추기경 등 고위 인사들과 나란히 프란치스코 교황을 영접한 32명의 ‘보통사람들’은 14일 교황을 직접 만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공항 영접에는 세월호 유족뿐만 아니라 북한이탈주민과 이주노동자, 범죄 피해자 가족,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과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자와 중·고교생 등 ‘보통사람...
프란치스코 교황은 역시 그다웠다. 그의 교회론은 상황에 따라 변하는 상황논리가 아니었다. 그는 초지일관 ‘예수 그리스도가 어떤 분이었던가’를 주지시킨다는 점에서 베드로의 후계자다웠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 첫날 마지막 일정은 한국 주교들과의 만남이었다. 한국 주교들은 늘 그랬듯이 교황의 치하를 기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4일부터 4박5일의 방한 일정에 들어간 가운데 일부 가톨릭 교계와 청와대 사이에 일정을 둘러싸고 미묘한 긴장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애초 꽃동네 방문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으나 이번에는 일부 일정의 박근혜 대통령 참석 여부를 두고 일부 교계 인사들이 “교황의 행사 취지와 맞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