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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교육위 국회의원들 풀브라이트 방문…“김인철 검증 자료 제출해야”

등록 2022-05-02 13:22수정 2022-05-02 13:54

안민석 등 민주당 의원 6명 긴급 방문
“기본적인 자료조차 제출 거부” 비판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4월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4월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풀브라이트 장학생 선발을 담당하는 한미교육위원단에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온 가족 장학금 특혜’ 의혹(▶관련기사: 김인철 아들까지 ‘온가족 4명’이 풀브라이트 장학금 받았다) 해소에 협조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안민석, 박찬대, 강득구, 강민정, 권인숙, 윤영덕 등 국회 교육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은 2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풀브라이트빌딩을 긴급 방문한다. 각종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검증을 위해 필요한 자료 제출을 강력히 요청하기 위함이다.

의원들은 방문 성명서에서 “김인철 후보자와 그의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장관 후보자라고 도저히 믿기 어려운, 국민적 공분을 가장 많이 사고 있는 것이 바로 풀브라이트 장학금 의혹”이라며 “김 후보자의 두 자녀들은 물론이고 김 후보자 본인과 배우자까지 온 가족이 풀브라이트 장학 프로그램의 혜택을 누린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김 후보자가 풀브라이트 동문회장을 역임한 시기(2012년1월~2015년12월)에 두 자녀가 풀브라이트 장학 프로그램에 선정됐는데 김 후보자가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더구나 풀브라이트 장학금 선호대상은 미국 학업 경험이 적은 사람들인데, 김 후보자 가족 모두 미국 경험이 많아도 너무 많다”고 덧붙였다.

의원들은 “풀브라이트 의혹이 일파만파 커져만 가는데도 김 후보자와 풀브라이트 모두 기본적인 확인자료조차 제출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자를 향해서는 “청문회까지 기다릴 것이 아니라 즉각 해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자는 6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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