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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2009년 수능도 등급제로 실시될 듯

등록 2007-12-23 15:11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유성룡의 진학상담실 /

? 질문 : 내년에 수능시험을 치를 고2 학생입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2009학년도 수능시험이 어떻게 실시되는가입니다. 등급제가 아니라 점수제로 된다는 이야기도 있고, 15등급제로 바뀐다는 이야기도 있고 해서요. 2009학년도 수능시험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겨울방학부터 본격적으로 수능시험을 대비해야 하는데, 어떻게 공부하는 게 좋은지요?

! 답변 : 12월 7일 등급제 수능시험의 첫 성적 결과가 발표된 이후, 등급제 수능시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 문제로 등급이 바뀌는 것은 너무 가혹하다는 이야기에서부터 등급제 수능시험을 없애야 한다는 이야기까지…. 이런 비판의 목소리는 새삼스러운 게 아니라 2004년 10월 등급제 수능시험 도입을 발표할 때부터 나온 이야기들입니다. 여러 차례의 수능 모의평가와 학력평가를 통해 나타난 결과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2008학년도 정시 모집을 앞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심지어 법원에 등급분류 처분 무효 확인 청구소송 및 효력정지 신청까지 내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은 수능시험이 대학 합격을 가르는 결정적 요소로 여전히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아니, 예전보다 더 냉혹한 기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수능시험 1, 2점이 부족하면 내신이나 논술 등으로 어느 정도 만회가 가능했는데, 지금은 수능시험 한 문제로 등급이 떨어지면 끝(?)이라고 보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현행 등급제 수능시험은 2009학년도에도 그대로 시행될 것 같습니다. 지난 8월말 교육부가 발표한 ‘200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 계획안’(교육부 홈페이지 참조)을 보면 지금과 동일하게 시행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단지 수능시험 시행일이 11월 13일로 올해보다 이틀 앞당겨지기는 했지만. 학생은 현행 수능시험의 실시 방안과 출제 경향 등을 꼼꼼히 살피고, 중·장기 대비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이번 겨울방학 동안에는 부족한 영역이나 단원에 중점을 두고 공부를 하되,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은 반드시 일일 목표를 세우고 공부하길 당부 드립니다. 대학의 2008학년도 수능시험 영역별 반영 비율을 보면, 경희대·서울대·서울교대 등은 영역별 반영 비율을 동일하게 적용하지만, 고려대·연세대·중앙대·한양대 등 많은 대학들은 언어·수리·외국어 영역을 사회/과학탐구 영역보다 높게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사회/과학탐구 영역을 전혀 대비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과학탐구 영역 중 1, 2학년 때 배운 과목이 있다면 이들 과목은 복습 위주로 대비하길 권합니다. 3학년에 올라가서 배울 과목을 예습하기엔 겨울방학은 결코 길지 않습니다. 더욱이 수시 모집으로 대학에 진학할 계획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논술도 함께 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3월 신학기가 되면 주중에 논술을 대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겨울방학 동안 논술을 어느 정도 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끝으로 학생의 학력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어 보다 구체적인 수능시험 영역별 대비법을 알려드리지는 못하지만, 중요한 것은 실행 가능한 계획을 세워 꾸준히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또 수능시험은 겨울방학 동안 승산이 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앞으로 11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대비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장기 학습 계획을 구상하고, 겨울방학 수능시험 대비가 같은 선상에서 진행되도록 계획하고 대비하길 거듭 당부합니다.

입시분석가 / SK커뮤니케이션즈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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