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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국제회의 통역사가 하는 일은 대화·발표 통역

등록 2009-02-01 15:37수정 2009-02-01 15:46

이랑의 진로 Q&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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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진학




이랑의 진로 Q&A /

Q 국제회의 통역사가 하는 일은

국제회의장에서 통역을 하는 분들을 보았습니다. 이분들이 하는 일을 구체적으로 알고 싶습니다.

A 대화·발표 통역…대부분 석·박사 학위 취득

국제교류가 확대되면서 국제심포지엄, 국제회의, 국제세미나 등 다양한 국제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중 국제회의에는 여러 나라 사람들이 모여 서로 의견을 나누기 때문에 해당 언어를 전문적으로 통역하는 업무가 필수입니다.

국제회의장에서 통역을 하는 분들을 보셨다고요? 아마 독립된 부스에서 헤드폰을 끼고 쉼없이 통역을 하는 ‘국제회의 통역사’의 모습을 보셨나봅니다. 이들의 주요 업무는 외국인의 대화나 발표를 우리말로 전달하거나 자국인의 대화나 발표를 외국어로 전달하는 일입니다. 또 통역 전에는 통역할 주제와 회의자료, 연설문 등의 관련 자료를 수집하거나 전문용어 등을 정리하고 통역장비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일을 합니다.

국제회의 통역에는 대화나 연설을 바로바로 통역해주는 ‘동시통역’, 연설내용을 기록하면서 연설이 끝나면 순차적으로 통역을 하는 ‘순차통역’, 3개 국어 이상으로 진행되는 국제회의에서 한번 통역한 내용을 다시 다른 언어로 통역하는 ‘릴레이통역’, 통역장비 없이 귓속말로 소곤거리며 통역하는 ‘위스퍼링통역’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하네요. 국제회의 통역사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특별한 조건은 없지만, 현재 활동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통번역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국제회의는 특정 주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원활한 통역을 위해서는 정치, 경제, 기계, 의학 등 해당 영역에 대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또 외국어 실력은 물론 우리말의 정확한 표현이나 어휘력을 갖추고 있어야 하며, 신조어·유행어·유머 등을 알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통역을 하면서 생기는 돌발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는 순발력도 중요한 능력이 됩니다. 현재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통역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세계 각국의 경제·문화 교류가 계속 증가하면서 더 다양한 언어의 통역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나라와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는 나라의 언어나, 한국 사람들에게 생소한 나라의 언어를 공부한다면 남들과 다른 특별한 경력을 쌓을 수 있을 겁니다.

이랑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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