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랑의 진로 Q&A
이랑의 진로 Q&A / Q 호텔ㆍ관광 관련 전공을 하고 있는 대학 4학년생입니다.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은데, 졸업을 하고 전공 분야로 취업을 해야 할지, 적성에 맞는 공무원이 되기 위해 전공을 포기하고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A 전공지식 쓰는 공무원 되면 ‘금상첨화’ 자신의 전공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지, 적성과 성격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지, 졸업을 앞두고 몇 개의 대안을 두고 고민을 하고 있군요. 가장 이상적인 선택은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가장 적합한 직업을 선택하는 것이지만, 그러기에는 대학에서 공부한 전공지식이 직업 선택에 도움이 되지 않아 아깝다는 생각이 들 것 같습니다. 우선 고민하고 있는 두 분야 사이에서 절충점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졸업을 앞두고 있기는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공무원 시험을 준비한다면 충분히 적성에 맞는 공무원이 될 수 있습니다. 대신 대학에서 배운 지식을 활용하기 위해 문화관광부로 배치되면 더없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절충안이 아닌 두 가지 대안을 각각 살펴볼까요? 호텔, 관광 등 서비스 관련 분야는 사람들을 대면하는 업무가 많아 스트레스가 많은 편입니다. 이런 점 때문에 적성에 맞지 않아 힘들어하고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물론 적성이나 성격에 맞지 않는 분야에서도 기대했던 것 이상의 성과를 올릴 수 있지만, 오래 동안 그 분야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 행복하게 일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한번쯤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할 경우에는 전공을 포기하고 공무원 시험과 관련된 공부를 새로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또 요즘 공무원을 선호하게 되면서 경쟁률이 치열하기 때문에 당장의 합격을 보장할 수가 없습니다. 반면 고용의 안정성이 보장되고 적성에 맞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겠죠. 이처럼 대학 4학년이기 때문에 당장 취업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겠지만, 각 대안의 장점과 단점을 고려하여 조금 더 신중한 선택을 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혼자 고민하기 보다는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진로상담을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인터넷에서 진로상담 사이트를 찾아보거나, 노동부가 운영하는 고용지원센터(jobcenter.work.go.kr)를 직접 방문하면 취업에 대한 상담 및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랑 한국고용정보원 직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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