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해공원
[사건/사고] 전두환 전 대통령 칭송하는 공원 이름, 바꿔야
2007년 1월부터 경상남도 합천군 합천읍에 있는 새천년 생명의 숲을 전두환 전 대통령의 명칭을 따 ‘일해공원’이라 부르고 있다.
한 때 일해공원에서는 전사모(전두환을 사랑하는 모임)와 전두환을 칭송하는 명칭을 달 수 없다는 시민단체의 다툼이 벌어지기도 했었다. 시민단체에서는 일해공원에서 5.18 광주 민주항쟁을 주제로한 ‘화려한 휴가’를 상영하려고 했으나, 군청이 허가를 해주지 않아, 마찰을 빚기도 했다.
이 일해공원에대한 합천군 의원들의 생각은 가관이었다. 의원들은 정치인이 좋은 일을 할 때도 있고, 나쁜 일을 할 때도 있는 거라며 심지어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한번더 대통령에 취임을 했으면 좋겠다는 선언도 했다. 우리는 이 선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우리 사회는 191명의 사람들을 죽이고, 852명의 부상자를 속출하게한, 전두환 전 대통령에 대해 엄격하게 처벌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우리의 관심 부족은 일해공원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사형선고를 받고 2년만에 아무렇지 않게 출소하게 해준 어른들의 정치관을 우리 청소년들은 냉소적으로 비판할 줄 알아야한다. 또한 이대로 묻혀버린 일해공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야하고, 일해공원이라는 이름을 철회하는 운동을 촉구해야한다.
박하연 기자 sys100402@lycos.co.kr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사형선고를 받고 2년만에 아무렇지 않게 출소하게 해준 어른들의 정치관을 우리 청소년들은 냉소적으로 비판할 줄 알아야한다. 또한 이대로 묻혀버린 일해공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져야하고, 일해공원이라는 이름을 철회하는 운동을 촉구해야한다.
광주민주화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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