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를 집전하는 신부들 ⓒ 오재호 기자
[사회일반] 용산참사 8개월 추모미사, 참사현장서 열려
지난 19일, 용산참사 8개월 추모대회가 마무리되고, 경찰과 집회참여자들의 충돌로 혼란스러운데도, 천주교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부 빈민사목위원회 주최로 용산참사 8개월 추모미사가 열렸다. 추모미사엔 200여명의 시민, 신자가 참여했다.
이 날 미사는 생존권을 위해 싸우다 죽은 용산 철거민들을 기억하고, 8개월간 함께해온 서로를 위로하며 봉헌되었다.
미사 강론에서 김정대 신부는 “경찰들이 만장과 현수막을 탈취했지만 우리의 마음을 탈취하지는 못했습니다. 뒤가 구리니깐 자꾸 이러는 듯합니다. 이 싸움은 우리의 승리로 끝날 것입니다. 용기를 냅시다. 두려워하는 것은 저들입니다. 용기 내어 싸워 꼭 이깁시다”며 강경한 대응 속에도 끝까지 싸워 승리할 것을 확신하였다. 이어 “오늘은 천주교의 순교자들을 함께 기념하며 봉헌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순교자들의 삶을 이해하고 이 시대에 순교자의 정신을 이어간다면 우리는 그리스도를 따르는데 방해가 되는 가치들과 싸움을 해야 합니다. 돈을 더 많이 소유해야 살 수 있다는 시대의 흐름과 싸워야 합니다. 사실 우리는 더 많이 소유해야 사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하느님의 아름다운 피조물입니다. 또 우리는 권력이 있어야 우리의 미래를 성취할 수 있다는 시대의 흐름과 싸워야 합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끊임없이 성취해야 사는 맛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의 올바른 관계,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통해서 행복을 느껴야 합니다”며 이 시대의 순교는 그리스도의 뜻과 벗어나는 시대의 흐름과 싸우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오재호 기자 ghqkfwogh@hanmail.net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강론을 하는 김정대 신부 ⓒ 오재호 기자
미사 강론에서 김정대 신부는 “경찰들이 만장과 현수막을 탈취했지만 우리의 마음을 탈취하지는 못했습니다. 뒤가 구리니깐 자꾸 이러는 듯합니다. 이 싸움은 우리의 승리로 끝날 것입니다. 용기를 냅시다. 두려워하는 것은 저들입니다. 용기 내어 싸워 꼭 이깁시다”며 강경한 대응 속에도 끝까지 싸워 승리할 것을 확신하였다. 이어 “오늘은 천주교의 순교자들을 함께 기념하며 봉헌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순교자들의 삶을 이해하고 이 시대에 순교자의 정신을 이어간다면 우리는 그리스도를 따르는데 방해가 되는 가치들과 싸움을 해야 합니다. 돈을 더 많이 소유해야 살 수 있다는 시대의 흐름과 싸워야 합니다. 사실 우리는 더 많이 소유해야 사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하느님의 아름다운 피조물입니다. 또 우리는 권력이 있어야 우리의 미래를 성취할 수 있다는 시대의 흐름과 싸워야 합니다. 우리는 무언가를 끊임없이 성취해야 사는 맛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이웃과의 올바른 관계,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통해서 행복을 느껴야 합니다”며 이 시대의 순교는 그리스도의 뜻과 벗어나는 시대의 흐름과 싸우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미사 중 분향소에서 분향을 하는 참석자들 ⓒ 오재호 기자
미사 중 ‘평화의 인사‘를 함께 나누는 신부와 참석자들 ⓒ 오재호 기자
미사 중 용산참사의 진실을 알리는 책과 DVD를 판매하는 문정현 신부. ⓒ 오재호 기자
경찰의 강경한 대응에도 남일당 골목을 가득 메운 사람들 ⓒ 오재호 기자
하느님은 유가족들의 간절한 기도를 듣고 계실까? ⓒ 오재호 기자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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