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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그들이 있기에 청소년은 조금 더 행복

등록 2009-09-23 14:56수정 2009-09-23 15:01

보건복지가족부 청소년 참여위원회  ⓒ  보건복지가족부 청소년 참여위원회 카페(http://cafe.naver.com/youthworld)
보건복지가족부 청소년 참여위원회 ⓒ 보건복지가족부 청소년 참여위원회 카페(http://cafe.naver.com/youthworld)
[학생자치] 보건복지가족부 청소년 참여위원회를 만나다
보건복지가족부 청소년 참여위원회와의 만남은 화창한 봄날이었습니다. 기대반 걱정반으로 그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보건복지가족부 청사앞에서 처음 만났을 때 느낀, 서먹서먹함은 잊을수가 없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챙기는 모습, 그리고 그들의 웃음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역시나 그들은 기대했던 만큼 좋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지금 까지 많은 활동을 해왔지만 그 어떤 사람들 보다도 기대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아마 그들이 있기에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고 세상은 좀더 아름다운거라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그들을 만나보시죠!

보건복지가족부 청소년 참여위원회(이하 보가부 청참)는 보건복지가족부 아동청소년 권리과 김대중 주무관과 김미현(동서대학교 4학년) 위원장, 신예은(성균관대학교 1학년) 부위원장 외 총 18명의 위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매달 둘째주 토요일, 회의를 통해 정부의 청소년 관련정책 및 사업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자문 및 평가활동을 합니다.

이외에도 청소년 특별회의 위원 활동, 청소년 관련 프로그램과 토론회 및 캠패인을 개최·참여함으로써 탁상공론에만 그치지 않고, 실천으로 행동하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그들은 직업체험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한 토론회 준비에 한창이라고 합니다. 그들의 회의 모습은 참으로 각양각색이었습니다. 회의를 할때에는 회의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회의가 끝나면 그들의 너무나도 화기애애 하였습니다. 그들의 회의 모습에는 열정이 있었고, 또한 따뜻함이 있었습니다.


정기회의에서 집중하고 있는 이종보 위원  ⓒ 보건복지가족부 청소년 참여위원회 카페
정기회의에서 집중하고 있는 이종보 위원 ⓒ 보건복지가족부 청소년 참여위원회 카페

그들이 특별한 이유

보가부 청참이 다른 청소년 참여위원회와 다르게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독특한 제도가 있습니다. 바로 ‘보고Deep多’라는 제도입니다. ‘보고Deep多’는 청소년에 대해 ‘주시하다’라는 의미를 가진 ‘보고’와 ‘깊이 생각하다’라는 의미의 ‘Deep’, 그리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다’라는 의미의 한자 ‘많을 다’를 사용하여 ‘청소년에 대해 주시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내용들을 토의하며 깊이 생각한다.’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보고Deep多’의 목적은 사회에서 이슈(Issue)가 되고 있는 청소년 문제, 제안했던 정책 등을 분석하고 논의하면서 그에 따른 미흡한 부분을 제시하고 수정방향도 제안하는 것입니다. 이 제도는 다른 청소년 참여위원회 및 참여기구들에는 존재하지 않는 보가부 청참만의 특별한 제도입니다.. 사회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대안제시를 하며 보다 폭넓은 청소년 사회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모습이 타의 모범이 되고 이 시대의 청소년상을 보여주는건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들은 보가부 청참을 하며 참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고 합니다.

윤이나(창원봉림고 3)위원은 “청소년 참여위원회를 하면서 전국의 청소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너무 좋아요. 순간적 인연이 아니라 연속된 인연이 되기도 해서 좋고요. 청소년들이 학업을 하며 타 지역 청소년들과 교류하기는 어려우니까요. 또한 나의 생각과 타인의 생각을 공유하며 시각이 넓어지는 게 좋아요. 그리고 위원들과 회의하면서 상대방을 존중, 배려 할 수 있는 방법도 배웠어요. 이렇게 보니 청소년 참여위원회는 저에게 많은걸 주는 것 같아요.”라며 자신이 세상에 대해 조금씩 배워간다는게 너무나 행복하다 했습니다.

또한 신예은(성균관대 1)위원은 “우리나라 청소년과 청소년 인권을 위해 힘쓰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처음 활동하는 만큼 많이 배우면서 성장통도 겪고 있습니다. 나랏법에 대해 끊임없이 이야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는가하면, 참여기구를 통해 곳곳에서 직접 고쳐 나가려고 움직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나보다 어린 분들도, 나이 많은 분들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과 함께 있으면 참 행복합니다.”라며 자신의 소감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보건복지부 청참위는 전국에서 모인 만큼 개개인의 특성과 지역적인 특성까지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그만큼 다양한 의견이 많이 나오고, 그것들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도 필요합니다. 또 지역 청참위에서 ‘중앙’을 생각하며 기대를 많이 걸고있어서 부담스러운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만큼 관심을 많이 받기도 하니 기쁜 마음으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신 위원은 주변시선에 대한 부담을 조금 표하면서도 “우리나라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합니다. 아무 빛도 없는 항아리에 넣어놓은 쥐는 5분을 넘기지 못하고 죽은 반면, 빛 한 가닥 들어오는 항아리에 넣어놓은 쥐는 두달 이상을 살았다고 합니다. 청소년 참여기구가 청소년 정책에 있어서 이 빛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과 포부를 보여주었습니다.

김미현(동서대 4) 위원장도 “임기의 절반정도가 지난 지금 시점에서 더욱 열심히 노력하여 청소년정책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자 합니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좀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세상에 빛이 되어가는 청소년 참여위원회 위원들의 모습을 보며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이들과 함께할수 있어 행복한 나날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들의 활동을 주목합니다.

김희망 기자 hemang00@hanmail.net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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