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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조두순사건, 신상공개하고 형량 높여야 한다

등록 2009-10-15 15:58

[사회일반] 청소년이 바라보는 ‘조두순 사건’
김혁철 기자는 중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청소년 기자입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편집자 주

조두순사건이 일어난지 1년정도 지났고 kbs 1 tv‘쌈’에서 방영된지 1달정도 지났는데도 사람들의 관심과 분노가 사그러들지 않고있다. 그래서 청소년들에게 그에 대한 이유를 물어봤다.

조두순 사건 범인이 자신은 음주상태 였으므로 형을 줄여달라고 주장했었는데 어떻게 생각해?

김동우 : 정말 어이없는 소리야. 오히려 음주한 사실로 가중처벌해야 마땅해!!


노세호 : ...그냥 사형시키고 싶다.

김지은 : 뭐야 술먹고 사람죽여도 12년만 감옥에 있어도 되는건가? 당연히 안될이야기지!

미카 : 음주상태였다는 건 말도 안 되는 거 같아. 형을 줄이는 건 안되고 늘리는 건 찬성 합니다.

범죄자의 인권 보호를 목적으로 범죄자의 얼굴을 제한적 공개 또는 아예 감추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김동우 : 이름을 밝히는 것으로만 해도 충분한 거 같아

유코 : 그런 사람은 한강 한복판에서 국민의 비판을 평생 들으며 살아야되는데...

호시 : 얼굴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혹시 알아요? 그런 사람하고 만날지...

조두순 사건 보도 후에 여러 성범죄사실이 들어나는 데 주변에 성희롱이나 성 추행 등 그런 사건에 대해 들어본 적 있나요?

유코 : 나 자신이 당해봤어.... 우리 반 남자애가 야한 이야기하면서 나보고 가슴 작댔어....우리 반 애들 1번씩은 당했을걸....

2008년 아동 (초등학생 전까지) 성범죄 1,220건이나 되는데요. 이런 일이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김동우 : 성인들의 과도한 음주에 원인이 있는거 같아

노세호 : 욕구 충족하려고 그러는거 같아

미카 : 인터넷으로 만나는 잘못된 만남 때문에 그런 거 아닐까?

유코 : 처벌이 너무 약하기 때문에!

호시 : 그러게요... 저도 그게 궁금하네요. 정신적으로 이상 있는 게 아닐까요? 그런 사람들은 정신병원에 가야되요.

학교 내부 혹은 주변 그리고 동내 주변에 위험한 곳이라 생각되는 불안한 곳이 있다면 어디라고 생각하나요?

김동우 : 학교 화장실이 좀 위험해 보여.

미카 : 초등학교 체육 창고나 동네 지하주차장 근처 폐건물와 골목이요.

유코 : 우리 동네 문방구 뒷골목...

호시 : 우리 동네에 골목길 있는데... 저녁에 가기 무서워...

이런 문제가 더 발생하지 않으려면 어떤 일이 이뤄져야할 거 같아요?

미카 : 일단 여자들은 자신의 몸을 소중히 생각하면서 지키면 좋겠고 남자들은 스스로 자제를 해줬으면 좋겠어. 그리고 우리나라는 이것에 대한 규제가 너무 약해! 좀 더 강해졌으면 좋겠어.

유코 : 일단 제도를 강화시키고 아무나 성범죄자 신원을 확인할 수 있고, 못해도 애 가진 엄마들은 꼭! 그리고 그런 범죄자들을 따로 격리 시켜야 해! 그리고 판사들은 자기 자식이 그렇게 당해도 그럴건가? 판사들은 공정하게 심판의 망치를 !

호시 : 그냥 경찰 하나씩 붙여주면 안되나?

인터뷰를 정리하며

청소년들은 조두순의 형을 줄여달라는 주장에 큰 반감이 있으며, 오히려 형량을 늘려주기를 바라는 모습이었다. 또한, 범죄자의 인권보호도 중요하지만 차후에 재범을 막기 위해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를 바랬다.

청소년들은 생각외로 성범죄의 위험에 노출되있는 모습이었다. 많은 여학생이 성희롱을 겪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리고 청소년들은 청소년, 아동 성범죄를 막기 위해서 제도강화와 판사의 공정성, 스스로 지키는 것을 강조하였다.

인터뷰에 응해준 사람들

하남중학교 3학년 김동우
하남중학교 3학년 노세호
하남중학교 3학년 김지은
둔촌중학교 1학년 미카
둔촌중학교 1학년 호시
둔촌중학교 1학년 유코

김혁진 기자 gurwlstl@hanmail.net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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