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교의 학생회 대의원회 풍경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교육일반] 아무 활동도 하지 않아, ‘유명무실’해진지 오래
학생들 사이에서 유명무실한 학생회에 대한 논란이 일부 나오고 있다. 학생과 학교의 소통을 이루는 다리가 되어야 할 고등학교의 학생회는 학교의 행사를 진행하는것 외에는 활동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안양의 A고의 경우, 학생회는 1학년에 환경부, 체육부, 선도부, 축제준비위원회 등의 부서로 면접을 통해 선출된 학생들로 구성된다. A고 학생회의 활동목표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학우들에게 접근하고 모든 안양인의 뜻을 모아...‘라고 밝히고 있지만 학교와 학생의 소통의 장이 되야 할 전교 학생회의 조차도 개최하지 않고 있다. 2학기 들어 축제를 위해 회의를 소집한 것과 간부 수련회를 위해 전체 모임을 소집한 것 외에는 어떠한 모임이나 학생을 위한 사업들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선도부와 환경부만이 독자적으로 학교의 위생과 질서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A고의 2학년인 S양은 “우리학교에서는 학생들이 학교에 불만이나 원하는 것이 있더라도 그것을 말할 길이 없다. 그냥 학교의 법칙에 따라야한다” 라고 말했다.
금년 초 학생의 투표를 통해서 선발된 학생회의 수장 전교회장, 부회장의 기만적인 행동도 학생회의 유명무실함에 한몫을 하고있다. 현재의 전교회장, 부회장은 선거 당시 두발자유화, 탈이실 설치, 야자 쿠폰제등의 선거 공약을 내세웠지만 당선 후 어느 것도 실현을 위한 행동이 드러나지 않았다.
이러한 ‘유명무실한 학생대표’는 비단 A고만의 문제가 아니다. 같은 안양 지역의 한 공업고등학교의 경우 아예 학생회장,부회장을 선출하지 조차 않는다. 교육의 장소를 넘어 ‘소(小) 사회’ 라고 일컫어 지는 학교 속 사회는 ‘허울뿐인 민주주의’를 행하는 ‘독재’중이다. 정우미 기자 dghildnal@naver.com
ⓒ2007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즐겨찾기 - 인터넷뉴스 바이러스
이러한 ‘유명무실한 학생대표’는 비단 A고만의 문제가 아니다. 같은 안양 지역의 한 공업고등학교의 경우 아예 학생회장,부회장을 선출하지 조차 않는다. 교육의 장소를 넘어 ‘소(小) 사회’ 라고 일컫어 지는 학교 속 사회는 ‘허울뿐인 민주주의’를 행하는 ‘독재’중이다. 정우미 기자 dghildn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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