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교육

건국신화속 태양과 물의 상징성

등록 2010-09-12 16:25

초등통합논술 /
35. 한국 신화 <해모수> 36. 그리스신화 <아르고호의 모험>

[난이도 수준-초등 고학년~중1]

■ 생각 열기

삼족오(三足烏), 즉 세 발 까마귀는 고대 동아시아 지역에서 태양의 신으로 널리 숭배를 받은 전설의 새이다. 일부에서는 삼족오의 ‘오’가 까마귀가 아닌 단순히 ‘검은 새’를 의미한다고도 한다.

삼족오는 3개의 다리가 달려 있는 까마귀를 의미한다. 삼족오의 다리가 셋이라는 것은 실제의 동물이 아니라는 말이다. 따라서 다리가 셋인 데는 여러 가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사람들은 태양을 양(陽)이라고 생각했는데 숫자로는 3이 양수(陽數)이다. 따라서 자연스레 태양에 사는 까마귀의 발도 3개라고 여겼다고 한다. 또는 삼신일체사상(三神一體思想), 즉 천(天)·지(地)·인(人)이 서로 하나라는 점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고조선 시대의 제기로 사용된 삼족정(三足鼎), 즉 ‘세 발 달린 솥’과 연관시켜 ‘세 발’이 천계의 사자(使者), 군주(君主), 천제(天帝)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삼족오는 고구려가 천신의 후손이 세운 나라라는 의미로 사용했다. 그래서 고구려 벽화에서는 삼족오 문양이 많이 발견되었다.


1. 삼족오는 상상의 새입니다. 삼족오와 같이 사람들의 상상 속에 만들어진 동물은 어떤 것이 있는지 그 의미와 함께 찾아 써보세요.

2. 고대인들이 삼족오를 세 발 달린 까마귀로 그리고 이를 신성하게 생각한 이유는 무엇인지 자신의 생각을 써보세요.


■ 주제 읽기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해부루(동부여의 시조) 왕이 부여를 떠나고 얼마 뒤, 천제(하느님)는 자기 아들 해모수를 하늘 아래로 내려보냈어요. 해모수는 ㉠금빛 수레에 ㉡다섯 마리 용이 끄는 마차를 타고 웅심산(백두산)으로 내려왔지요. 그의 뒤를 따라 내려온 사람은 수백 명이었어요. 10여 일이 지난 후 해모수가 땅으로 내려왔는데 바로 해부루 왕이 떠난 옛 부여국 터에 자리를 잡았어요. 해모수는 땅에 내려와 새로운 나라를 세운 것이지요. 해모수는 아침에는 세상일을 처리하고, 저녁이 되면 하늘나라로 올라갔어요. 백성들은 그를‘하늘 왕’이라고 불렀어요. 이때 성 북쪽에 ‘청하’(압록강)라는 강이 있었는데, 그곳에 하백이라는 물의 신이 살았어요. 하백에게는 딸이 셋 있었는데, 유화, 훤화, 위화였어요. 이 세 딸은 모두 천사처럼 아름다웠지요. 어느 날, 이 세 딸은 웅심못에 나와 놀고 있었어요. 이때 마침 이곳에 사냥을 나왔던 해모수가 세 여인을 보게 되었죠.

“참으로 아름다운 여인들이구나!”

왕의 마음을 알아차린 한 신하가 이렇게 말했어요.

“이곳에 궁전을 지은 다음에 저 여인들을 초대하십시오.”

“그거 좋은 생각이로구나.”

해모수는 들고 있던 ㉢채찍으로 땅바닥에 이리저리 금을 그었어요. 그러자 처녀들이 놀고 있던 강가에 금방 으리으리한 궁전이 솟아올랐어요. 방에는 자리 셋을 마련해 놓고 맛있는 음식과 금 술잔을 놓아두었어요. 세 처녀는 웃으면서 음식을 먹고 술을 마시고 취했어요. 세 처녀가 술에 취하자 해모수가 방으로 들어섰어요. 세 처녀는 놀라서 도망치기 시작했지요. 훤화와 위화는 재빨리 도망쳤지만 유화는 잡히고 말았답니다.

집으로 도망쳐 온 두 여인은 하백에게 자초지종을 고하였어요.

“고얀 녀석, 감히 내 딸을….”

하백은 곧 해모수를 찾아갔어요.

“그대는 누구인데 감히 하백의 딸을 놀리는가.”

“나는 천제의 아들이오. 물의 신 하백의 딸에게 장가를 들고 싶소.”

결국 하백은 해모수의 재주를 시험하기 위해 해모수와 물속에서 재주를 겨루게 되었어요. 하백이 먼저 잉어로 변하니 해모수는 수달이 되어 잉어를 잡았으며, 다시 하백이 사슴으로 변하니 해모수는 승냥이로 변하여 사슴을 잡았어요. 마지막으로 하백이 꿩으로 변하자 해모수는 사나운 매가 되어 꿩을 잡았어요. 이리하여 재주 겨루기에서 하백이 지고 말았지요.

“그대는 진정 천제의 아들이니 내 딸을 시집보내겠소.”

이렇게 하여 천제의 아들인 해모수와 물의 신인 하백의 딸 유화는 부부로 맺어지게 되었답니다.

1. 다음 인물들의 관계로 볼 때 ( )에 들어갈 사람은 누구인지 써보세요.

해모수 : ( ) = 환웅 : 웅녀

2. 다음 그림에서 [A]에 들어갈 말은 무엇인지 써보세요.

3. 하백이 해모수의 재주를 시험한 까닭은 무엇인지 써 보세요.

4. 해모수가 유화와 혼인했다는 것은 실제로 일어난 어떤 사건이나 사실을 상징적으로 나타낸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일을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지 자신의 생각을 써보세요.


■ 주제 넓히기

다음 글을 잘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광합성이란 녹색식물이 빛에너지를 이용해 이산화탄소와 물로부터 유기물을 합성하는 작용을 말한다. 이런 광합성이 일어나는 장소는 녹색식물의 세포에 들어 있는 엽록체이다. 녹색식물의 잎 세포에서 광합성을 통해 포도당을 처음 만들고 이는 다시 녹말로 바뀌어 저장된다. 하지만 녹말은 물에 녹지 않으므로 이동할 때는 물에 녹을 수 있는 포도당으로 분해되어 체관을 통해 식물체 각 부분으로 운반되어 영양분으로 사용된다.

1. 이 글에서 식물의 광합성 작용으로 인해 영양분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정리하여 써보세요.

2. 식물의 광합성 작용에 필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써보세요.

3. 이 글과 ‘해모수’의 이야기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 보았습니다. 빈칸에 알맞은 말을 써 넣으세요.

해모수 + ( ㉠ ) : ( ㉡ ) + 물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