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교육] 유성룡의 진학 상담실
Q. 수학능력시험에서 언어·수리·외국어·사회탐구 영역을 보겠다고 원서를 냈는데, 수리 영역은 포기해야 할 것 같아요. 서울과 수도권 소재 대학 가운데 언어·외국어·탐구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은 어디인가요? 또 남은 기간 동안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A. 성적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지만, 포기하기보단 매일 1시간 정도는 공부하는 것이 좋을 겁니다. 서울과 수도권에 있는 대부분의 중상위권 대학은 수리 영역을 반영하므로 포기하면 그만큼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줄어듭니다. 또 대학들이 수능시험 성적을 반영할 때 대부분 각 영역 점수를 비슷한 비율로 반영하거나 인문계 모집단위의 경우 수리 영역을 10%대로 낮게 반영하는 대학도 있습니다.
수능시험 언어·외국어·탐구 영역을 반영하거나, 언어·외국어·탐구 중 2개 영역 또는 1개 영역을 반영하는 대학으로 서울 소재 대학은 그리스도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명지대 문예창작학과, 삼육대, 서울기독대, 서울과학기술대 문예창작학과·영어과, 서울여대 ‘다’군 모집, 성공회대, 성신여대(경제학과 제외), 장로회신대, 숭실대 문예창작학과, 총신대, 추계예대, 한국성서대, 한성대, 한영신대, 홍익대 자율전공 등이 있습니다. 수도권 대학으로는 가천의과학대 ‘나’군 모집, 강남대, 경기대, 경원대, 대진대, 루터대, 서울신대, 서울장신대, 성결대, 수원대, 신경대, 아세아연합신대, 안양대, 용인대, 을지대, 인천가톨릭대, 차의과학대 실버산업복지학과, 칼빈대, 평택대, 한국항공대 경영학과·영어학과, 한북대, 한세대, 한신대, 협성대 등이 있습니다.
여기서 가천의과학대·덕성여대·서울여대·성신여대·을지대는 언어·외국어 영역 필수에다 수리와 탐구 영역 중 선택하는 조건으로 반영하고, 동덕여대와 삼육대 경영학과·경영정보학과·사회복지학부·상담심리학과, 한성대(인문대학·의생활학부 제외)는 외국어·탐구 영역 필수에다 언어와 수리 영역 중 선택하는 조건으로 반영합니다. 또 장로회신대와 홍익대 자율전공은 4개 영역 중 3개 영역을 선택하는 조건으로 반영하고, 칼빈대는 언어 영역만 100% 반영합니다. 그리스도대·루터대·성결대·신경대 등도 선택하는 조건으로 언어·외국어·탐구 영역을 반영합니다. 한편 수리 영역을 비교적 낮게 반영하는 대학으로는 가톨릭대(신학과 제외)와 국민대, 단국대 한문교육과, 서경대(군사학과 제외)가 10%를 반영하는 것을 비롯해, 세종대와 숭실대(금융학부·경영대학·경제통상대학·문예창작학과 제외)가 15%, 명지대(문예창작학과 제외)가 16.7%를 반영합니다.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상당수 대학이 언어와 외국어 영역을 탐구 영역보다 높게 반영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기간에 희망 대학이 어느 영역을 얼마만큼 반영하는지 정확히 알아봤으면 합니다. 또 새로운 걸 공부하기보다는 그동안 헷갈려서 틀렸던 부분을 중점적으로 다시 보세요. 특히 문제집의 개념 정리 부분을 많이 살펴보고, 어렴풋이 알았던 것들을 확실히 하고, 교육방송(EBS) 교재인 영역별 <수능특강 파이널 실전모의고사>는 반드시 풀어보세요.
〈함께하는 교육〉 기획위원
이투스 입시정보실장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