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교육] 우리말 논술 - 초등통합논술
[난이도 수준 초등 고학년~중1]
37. 한국 신화 <거타지> 38. 그리스 신화 <프시케와 에로스> ■ 생각 열기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해 보세요. 신라 17대 내물왕 때 일이었습니다. 왜나라는 신라를 침략하여 미사흔 왕자를 볼모로 데리고 갔습니다. 결국 내물왕은 미사흔 왕자를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내물왕의 아들인 눌지 왕자가 19대 왕이 되었습니다. 그때 고구려가 사신을 보내어서 화친을 청했고 눌지왕은 그것에 동의해 첫째 동생인 복호 왕자를 사신으로 보냈지만 고구려에서는 복호 왕자를 볼모로 삼았습니다. 이에 박제상은 고구려로 갔습니다. 그는 설득력 있는 말로 복호 왕자를 구해 다시 신라로 돌아왔습니다. 눌지왕은 그 모습을 보고 기뻐하였으나, 곧 침울해졌습니다. 그건 미사흔 왕자 때문이었습니다. 박제상은 그것을 알고 가족도 만나지도 않은 채, 서둘러 왜국으로 떠나는 배를 탔습니다.
그때 그는 왕에게 거짓으로 박제상이 나라를 배반하고 도망친 것처럼 꾸미라고 하였습니다. 박제상은 왜왕에게 거짓으로 나라를 배반하고 왔다고 하였지만 왜왕은 처음에 그 말을 의심하였습니다. 하지만 곧 박제상의 가족이 감옥에 갇혔다는 소문을 듣자 그의 말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왜왕은 박제상의 사람됨과 재능에 대한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박제상을 가장 아끼는 신하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박제상은 미사흔 왕자와 낚시를 하며 의심을 살 만한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박제상은 새벽안개가 자욱이 낀 틈을 타 미사흔 왕자에게 탈출하라고 하였습니다. 미사흔 왕자는 같이 가자고 하였지만, 박제상은 둘 다 탈출하면 들킨다고 하였습니다. 할 수 없이 미사흔 왕자는 혼자 탈출했고 그다음 날, 결국 미사흔을 탈출시킨 것이 발각되어 박제상은 왜왕의 앞에 잡혀갔습니다. 왜왕은 박제상의 용기와 지혜로움을 생각해 자신의 신하가 되면 목숨을 살려 줄 뿐만 아니라 부귀영화도 누리게 해 준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박제상은 “신라의 땅에서 개나 돼지로 살지언정, 나라를 배반하고 왜놈의 신하가 되긴 싫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격분한 왜왕은 박제상의 발바닥 가죽을 벗겨 잘 깎은 잔디밭을 걷게 하고 잘 달구어진 철판에 올라가게 하였지만 끝내 박제상은 뜻을 굽히지 않고 화형에 처해지게 되었습니다. 1. 박제상은 왕자를 구출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렸습니다. 이런 박제상의 행동을 오늘날의 기준에서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 말해 보세요. 2. 박제상이 왜왕의 부탁을 거절한 이유는 무엇인지 써보세요.
■ 주제 읽기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해 보세요. 양패는 신라 진성 여왕 때의 막내아들로 아찬(신라 벼슬 중 여섯째 등급)이란 벼슬을 하고 있었다. 그가 당나라에 사신으로 갈 때에 후백제의 해적들이 진도에서 뱃길을 막는다는 말을 듣고, 궁수 50명을 뽑아 그를 따르게 했다. 양패 일행이 탄 배가 곡도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풍랑이 거세게 일어났다. 그래서 10일 동안이나 그곳에서 머물러 있었다. 양패는 걱정이 되어 사람을 시켜 이 일을 점치게 하였다. “이 곡도에 신지가 있습니다. 그곳에 제사를 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래서 못 위에 제물을 차려 놓으니 못물이 한길 남짓이나 높이 치솟았다. 그리고 그날 밤 한 노인이 양패의 꿈에 나타나 말했다. “활 잘 쏘는 군사 한 사람을 이 섬에다 남겨 두고 가면 순풍을 만날 수 있으리라.” 양패는 꿈에서 깨어나 신하들에게 그 꿈을 얘기해 주고 나서 누구를 머물게 하는 것이 좋으냐고 의견을 물어보았다. 신하들이 대답했다. “나뭇조각 50쪽에 저희들의 이름을 각각 적어 물에 넣어 보고는 그 이름이 물에 잠기는 사람이 남아 있기로 제비를 뽑아야 할 것입니다.” 양패는 신하들의 말에 따랐다. 그 결과, 50명의 궁수 가운데 거타지란 사람의 이름이 물속에 가라앉았다. 결국 거타지는 그 섬에 남게 되고 양패 일행은 출범하기로 했다. 그때 순풍이 불어와 배가 미끄러지듯 바다를 떠갔다. 홀로 섬에 남은 거타지는 시름에 잠긴 채 멍하니 서 있었다. 그때 홀연히 제사를 드렸던 그 못에서 한 노인이 나왔다. 그 ㉠노인은 ㉡거타지에게 말했다. “나는 서쪽 바다의 신이오. 매일 한 ㉢사미(어린 남자 승려)가 해가 뜰 때면 하늘에서 내려와 다라니(주문)를 외면서 이 못을 세 바퀴 돌고 있소. 그러면 우리 부부와 자손들은 모두 물 위에 뜨게 되오. 이렇게 하면 그 사미는 내 자손의 간장을 빼먹곤 하오. 이제 우리 부부와 딸 하나만 남았소. 내일 아침에도 그 사미는 반드시 올 것이오. 그대에게 부탁하노니 활로 그 사미를 쏘아 주시오.” 거타지는 대답했다. “활 쏘는 일이라면 본래 나의 특기입니다.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그 노인은 거타지에게 고맙다고 하고는 다시 못 속으로 사라졌다. 거타지는 그 못 주변에 숨어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튿날, 동쪽에서 해가 떠오르자 사미가 내려왔다. 그 사미는 전과 마찬가지로 주문을 외고 그 노인의 간장을 빼내려 했다. 이때 기다리고 있던 거타지가 활을 쏘아 명중시키니 그 사미는 곧장 늙은 여우로 변해 땅에 떨어져 죽었다. 그러자 노인은 못에서 나와 거타지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그대의 은덕을 입어 나의 생명을 보전하게 되었소. 내 딸을 그대의 아내로 데려가 주게나.” 거타지는 대답했다. “주시는 것을 마다하겠사옵니까? 진실로 바라던 바였습니다.” 노인은 그의 딸을 한 송이 꽃으로 변하게 하여 거타지의 품속에다 넣어 주었다. 1. 다음에서 낱말의 관계가 다른 것은 무엇인가요? ① 의견 : 생각 ② 못 : 연못 ③ 간장 : 간 ④ 선박 : 배 ⑤ 노인 : 젊은이 2. 거타지가 쏜 화살에 맞아 죽은 것은 무엇이었나요? ① 여우 ② 거북 ③ 고래 ④ 용 ⑤ 새우 3. 신화에 숨겨진 의미를 찾고자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 ㉡, ㉢이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뜻을 생각하여 알맞게 연결하여 보세요. ㉠ 노인 ● ● ⓐ 허위적인 관리 (또는 위선적인 착취자) ㉡ 거타지 ● ● ⓑ 힘없는 백성 ㉢ 사미 ● ● ⓒ 백성들을 돕는 의로운 사람
■ 주제 넓히기 다음 글을 잘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어느 날, 뱃사공들이 용왕님께 바칠 처녀를 찾고 있었다. 심청이는 그 뱃사공들에게 가서 자기가 바다에 빠져 죽을 것이니, 대신 쌀 삼백 석을 부처님께 바쳐서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심청이가 바다에 빠지는 날, 그 사실을 전해 들은 심 봉사는 나루터까지 달려 나와 땅을 치며 울부짖었다. “아이고, 청아! 너 죽고 내 눈 뜨면 그게 무슨 소용이란 말이냐?” 심청이는 마을 사람들에게 아버지를 부탁하고 바다에 몸을 던졌다. 정신을 잃었다 깨어난 심청이는 자신이 살아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여기가 어디인가요? 제가 아직 살아 있는 것인가요?” “여기는 용궁이란다. 곧 다시 아버지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니 아무 걱정 하지 말고 푹 쉬도록 하라.” 용왕은 심청이의 효심에 감동하여 살려 주었고, 심청이를 연꽃 안에 넣어 바다 위로 띄워 보냈다. 그때 왕이 연못 주변을 걷다가 유난히 크고 예쁜 연꽃이 있어 유심히 살펴보았더니 심청이가 그 안에 잠들어 있는 것이었다. 왕은 심청이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하여 왕비로 맞아들였고, 왕비가 된 심청이는 장님들을 위한 잔치를 열어 아버지를 찾았다. 아버지를 찾게 된 심청이는 아버지와 함께 행복하게 살았다. 1. 심청이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는 교훈이 있다면 무엇인지 자신의 생각을 써보세요. 2. 이 글의 ‘심청’과 앞에서 살펴본 ‘거타지’는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습니다. 어떤 점이 그러한지 각각 써보세요.
37. 한국 신화 <거타지> 38. 그리스 신화 <프시케와 에로스> ■ 생각 열기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해 보세요. 신라 17대 내물왕 때 일이었습니다. 왜나라는 신라를 침략하여 미사흔 왕자를 볼모로 데리고 갔습니다. 결국 내물왕은 미사흔 왕자를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내물왕의 아들인 눌지 왕자가 19대 왕이 되었습니다. 그때 고구려가 사신을 보내어서 화친을 청했고 눌지왕은 그것에 동의해 첫째 동생인 복호 왕자를 사신으로 보냈지만 고구려에서는 복호 왕자를 볼모로 삼았습니다. 이에 박제상은 고구려로 갔습니다. 그는 설득력 있는 말로 복호 왕자를 구해 다시 신라로 돌아왔습니다. 눌지왕은 그 모습을 보고 기뻐하였으나, 곧 침울해졌습니다. 그건 미사흔 왕자 때문이었습니다. 박제상은 그것을 알고 가족도 만나지도 않은 채, 서둘러 왜국으로 떠나는 배를 탔습니다.
그때 그는 왕에게 거짓으로 박제상이 나라를 배반하고 도망친 것처럼 꾸미라고 하였습니다. 박제상은 왜왕에게 거짓으로 나라를 배반하고 왔다고 하였지만 왜왕은 처음에 그 말을 의심하였습니다. 하지만 곧 박제상의 가족이 감옥에 갇혔다는 소문을 듣자 그의 말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왜왕은 박제상의 사람됨과 재능에 대한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박제상을 가장 아끼는 신하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박제상은 미사흔 왕자와 낚시를 하며 의심을 살 만한 일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박제상은 새벽안개가 자욱이 낀 틈을 타 미사흔 왕자에게 탈출하라고 하였습니다. 미사흔 왕자는 같이 가자고 하였지만, 박제상은 둘 다 탈출하면 들킨다고 하였습니다. 할 수 없이 미사흔 왕자는 혼자 탈출했고 그다음 날, 결국 미사흔을 탈출시킨 것이 발각되어 박제상은 왜왕의 앞에 잡혀갔습니다. 왜왕은 박제상의 용기와 지혜로움을 생각해 자신의 신하가 되면 목숨을 살려 줄 뿐만 아니라 부귀영화도 누리게 해 준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박제상은 “신라의 땅에서 개나 돼지로 살지언정, 나라를 배반하고 왜놈의 신하가 되긴 싫다”고 하였습니다. 이에 격분한 왜왕은 박제상의 발바닥 가죽을 벗겨 잘 깎은 잔디밭을 걷게 하고 잘 달구어진 철판에 올라가게 하였지만 끝내 박제상은 뜻을 굽히지 않고 화형에 처해지게 되었습니다. 1. 박제상은 왕자를 구출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버렸습니다. 이런 박제상의 행동을 오늘날의 기준에서 어떻게 평가할 수 있는지 말해 보세요. 2. 박제상이 왜왕의 부탁을 거절한 이유는 무엇인지 써보세요.
■ 주제 읽기 다음 글을 읽고 물음에 답해 보세요. 양패는 신라 진성 여왕 때의 막내아들로 아찬(신라 벼슬 중 여섯째 등급)이란 벼슬을 하고 있었다. 그가 당나라에 사신으로 갈 때에 후백제의 해적들이 진도에서 뱃길을 막는다는 말을 듣고, 궁수 50명을 뽑아 그를 따르게 했다. 양패 일행이 탄 배가 곡도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풍랑이 거세게 일어났다. 그래서 10일 동안이나 그곳에서 머물러 있었다. 양패는 걱정이 되어 사람을 시켜 이 일을 점치게 하였다. “이 곡도에 신지가 있습니다. 그곳에 제사를 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래서 못 위에 제물을 차려 놓으니 못물이 한길 남짓이나 높이 치솟았다. 그리고 그날 밤 한 노인이 양패의 꿈에 나타나 말했다. “활 잘 쏘는 군사 한 사람을 이 섬에다 남겨 두고 가면 순풍을 만날 수 있으리라.” 양패는 꿈에서 깨어나 신하들에게 그 꿈을 얘기해 주고 나서 누구를 머물게 하는 것이 좋으냐고 의견을 물어보았다. 신하들이 대답했다. “나뭇조각 50쪽에 저희들의 이름을 각각 적어 물에 넣어 보고는 그 이름이 물에 잠기는 사람이 남아 있기로 제비를 뽑아야 할 것입니다.” 양패는 신하들의 말에 따랐다. 그 결과, 50명의 궁수 가운데 거타지란 사람의 이름이 물속에 가라앉았다. 결국 거타지는 그 섬에 남게 되고 양패 일행은 출범하기로 했다. 그때 순풍이 불어와 배가 미끄러지듯 바다를 떠갔다. 홀로 섬에 남은 거타지는 시름에 잠긴 채 멍하니 서 있었다. 그때 홀연히 제사를 드렸던 그 못에서 한 노인이 나왔다. 그 ㉠노인은 ㉡거타지에게 말했다. “나는 서쪽 바다의 신이오. 매일 한 ㉢사미(어린 남자 승려)가 해가 뜰 때면 하늘에서 내려와 다라니(주문)를 외면서 이 못을 세 바퀴 돌고 있소. 그러면 우리 부부와 자손들은 모두 물 위에 뜨게 되오. 이렇게 하면 그 사미는 내 자손의 간장을 빼먹곤 하오. 이제 우리 부부와 딸 하나만 남았소. 내일 아침에도 그 사미는 반드시 올 것이오. 그대에게 부탁하노니 활로 그 사미를 쏘아 주시오.” 거타지는 대답했다. “활 쏘는 일이라면 본래 나의 특기입니다. 말씀대로 하겠습니다.” 그 노인은 거타지에게 고맙다고 하고는 다시 못 속으로 사라졌다. 거타지는 그 못 주변에 숨어서 기다리고 있었다. 이튿날, 동쪽에서 해가 떠오르자 사미가 내려왔다. 그 사미는 전과 마찬가지로 주문을 외고 그 노인의 간장을 빼내려 했다. 이때 기다리고 있던 거타지가 활을 쏘아 명중시키니 그 사미는 곧장 늙은 여우로 변해 땅에 떨어져 죽었다. 그러자 노인은 못에서 나와 거타지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그대의 은덕을 입어 나의 생명을 보전하게 되었소. 내 딸을 그대의 아내로 데려가 주게나.” 거타지는 대답했다. “주시는 것을 마다하겠사옵니까? 진실로 바라던 바였습니다.” 노인은 그의 딸을 한 송이 꽃으로 변하게 하여 거타지의 품속에다 넣어 주었다. 1. 다음에서 낱말의 관계가 다른 것은 무엇인가요? ① 의견 : 생각 ② 못 : 연못 ③ 간장 : 간 ④ 선박 : 배 ⑤ 노인 : 젊은이 2. 거타지가 쏜 화살에 맞아 죽은 것은 무엇이었나요? ① 여우 ② 거북 ③ 고래 ④ 용 ⑤ 새우 3. 신화에 숨겨진 의미를 찾고자 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볼 때, ㉠, ㉡, ㉢이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뜻을 생각하여 알맞게 연결하여 보세요. ㉠ 노인 ● ● ⓐ 허위적인 관리 (또는 위선적인 착취자) ㉡ 거타지 ● ● ⓑ 힘없는 백성 ㉢ 사미 ● ● ⓒ 백성들을 돕는 의로운 사람
■ 주제 넓히기 다음 글을 잘 읽고 물음에 답하세요.
어느 날, 뱃사공들이 용왕님께 바칠 처녀를 찾고 있었다. 심청이는 그 뱃사공들에게 가서 자기가 바다에 빠져 죽을 것이니, 대신 쌀 삼백 석을 부처님께 바쳐서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해 달라고 부탁하였다. 심청이가 바다에 빠지는 날, 그 사실을 전해 들은 심 봉사는 나루터까지 달려 나와 땅을 치며 울부짖었다. “아이고, 청아! 너 죽고 내 눈 뜨면 그게 무슨 소용이란 말이냐?” 심청이는 마을 사람들에게 아버지를 부탁하고 바다에 몸을 던졌다. 정신을 잃었다 깨어난 심청이는 자신이 살아 있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여기가 어디인가요? 제가 아직 살아 있는 것인가요?” “여기는 용궁이란다. 곧 다시 아버지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니 아무 걱정 하지 말고 푹 쉬도록 하라.” 용왕은 심청이의 효심에 감동하여 살려 주었고, 심청이를 연꽃 안에 넣어 바다 위로 띄워 보냈다. 그때 왕이 연못 주변을 걷다가 유난히 크고 예쁜 연꽃이 있어 유심히 살펴보았더니 심청이가 그 안에 잠들어 있는 것이었다. 왕은 심청이의 아름다운 모습에 반하여 왕비로 맞아들였고, 왕비가 된 심청이는 장님들을 위한 잔치를 열어 아버지를 찾았다. 아버지를 찾게 된 심청이는 아버지와 함께 행복하게 살았다. 1. 심청이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는 교훈이 있다면 무엇인지 자신의 생각을 써보세요. 2. 이 글의 ‘심청’과 앞에서 살펴본 ‘거타지’는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습니다. 어떤 점이 그러한지 각각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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