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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교육

최저학력기준, ‘평균 등급’ 반영 대학이 유리

등록 2010-10-25 09:00

박권우교사의 수시상담실
박권우교사의 수시상담실
[함께하는 교육] 박권우 교사의 수시상담실 /
Q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에 지원했는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전형 총점이 모집 인원 안에 들었더라도 최종 합격하지 못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A 수시모집에서 수능시험은 전형 총점에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높더라도 가산점을 주거나 전형 점수에 반영되지 않는다. 하지만 중상위권 대학은 수능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사용하는 대학이 많고, 이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불합격이다. 따라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대학에 지원했을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여부가 매우 중요하다.

예를 들어 가톨릭대학교 수시모집 2차의 일반학생전형을 보면 전형 방법이 적성평가 100%인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는 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사회탐구(평균 2과목 반영) 영역 중에서 ‘상위 2개 영역 평균 3등급 이내’이고 자연계는 언어, 수리(가/나), 외국어, 과학탐구(평균 2과목 반영) 영역 중에서 ‘상위 1개 영역 3등급 이내’이다. 인문학부에서 20명을 선발한다고 가정할 경우, 인문계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전형 총점(적성평가 100%)을 매겨 모집 인원인 20명을 최종 합격자로 선발한다. 이 때문에 적성평가 성적이 20등 안에 들었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지 못하면 불합격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여부를 판단할 때 주의할 점이 두가지 있다.

첫째, 탐구영역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통과 판단 기준이다. 탐구영역은 일반적으로 ‘상위 2과목 이내’로 상위 2과목이 모두 통과되는 등급을 반영하지만, 일부 대학에서는 ‘상위 2과목 평균 등급’을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예를 들어 탐구영역 4과목에 응시해 각 과목이 2, 4, 5, 6등급으로 나왔을 경우, ‘상위 2과목 이내’인 대학에서는 상위 2과목인 2등급과 4등급이 모두 통과돼야 하기 때문에 탐구영역은 4등급으로 인정되지만, ‘상위 2과목 평균 등급’을 반영하는 대학에서는 2등급과 4등급의 평균 등급인 3등급으로 탐구영역이 인정되기 때문에 수험생에게 유리하다. 탐구영역에서 ‘상위 2과목 평균 등급’을 반영하는 대학은 가톨릭대, 경기대, 고려대, 광운대, 국민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성신여대, 숭실대, 연세대, 인하대, 중앙대, 춘천교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등이 있다. 이 경우 탐구영역을 골고루 준비하는 것보다 1과목이라도 1등급을 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

둘째, ‘상위 몇개 영역 몇 등급 이내’가 아니라 ‘상위 몇개 영역 평균 몇 등급 이내’인 경우다. 예를 들어 A라는 학생의 수능 성적이 언어 2등급, 수리 4등급, 외국어 5등급, 사회탐구 5등급으로 나왔다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상위 2개 영역 3등급 이내’이면 A학생은 3등급 이내에 든 영역이 언어(2등급)밖에 없으므로 불합격이다. 하지만 가톨릭대의 인문계(상위 2개 영역 평균 3등급)에 지원했다면, A학생은 언어(2등급)와 수리(4등급)의 평균 등급이 3등급이므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게 된다. 이러한 대학으로는 가톨릭대, 서울교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한양대(에리카) 등이 있고, 이 경우 특정 영역의 수능 성적이 높게 나오는 것이 유리하다.

이대부속고등학교 입시전략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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