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제1회 초·중·고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현장접수를 시작한 17일 오후 서울 용산공고 실습장에서 한 수험생이 관계자의 도움을 받아 고사장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올해 첫 검정고시 시험일이 당초 예정돼있던 4월11일에서 5월9일로 연기됐다.
13일 서울시교육청의 설명을 종합하면,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응시자 안전 등을 고려해 ‘2020년도 제1회 초중·중졸·고졸 검정고시’ 시험일을 4주 미루기로 결정했다. 이번 시험 응시자 수는 서울의 경우 6095명, 전국적으로는 3만3963명이다.
일정은 연기됐지만 기존 원서접수는 유효하기 때문에 별도의 절차는 없고, 응시자는 접수 당시 선택한 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르면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온라인 접수 수험표 출력은 4월24일부터 가능하고 이날 응시자 유의사항과 시험장 고사실 배정 현황도 누리집에 공지할 예정”이라며 “특히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응시제한 대상자 및 안전 수칙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합격자는 6월2일 발표한다.
앞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달 29일 치르기로 했던 2020년 국가공무원 5급 공채 및 외교관후보자 선발 1차시험,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 필기시험이 4월 이후로 연기된 바 있다. 28일 예정됐던 9급 공채 필기시험 역시 5월 이후로 미뤄졌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