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yws@hani.co.kr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5일 만에 3만명을 돌파했다. 그동안 감소세에 있던 코로나 확진자의 숫자가 증가하면서 재유행의 길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의 일 확진자가 3만7360명 늘어 누적 1856만1861명이 됐다고 밝혔다.
일일 기준으로 지난 5월11일(4만3908명) 이후 62일 만에 가장 많은 수다. 1주일 전인 7월5일(1만8136명)보다 2.1배 늘었으며 2주일 전인 6월28일(9894명)보다는 3.8배나 늘었다. 특히 지난주 초부터는 1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주일 전 대비 신규 확진자 수 배율은 지난 5일 1.8배였고, 6일 1.8배, 7일 1.9배, 8일 2.0배, 9일 1.9배, 10일 2.0배, 11일 2.0배였다.
정부는 13일 재유행에 대비한 의료·방역 대응책을 내놓는다. 현재 60대 이상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는 4차 접종을 50대 등 다른 연령대로 확대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과거처럼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회귀할 가능성은 작다. 최근 코로나가 재유행할 조짐을 보이자 그동안 한산했던 서울 시내의 선별진료소도 코로나 PCR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로 다시 북적이고 있다. 현장의 사진을 모아본다.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가족이 의료진의 안내를 받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직원들의 안내를 받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물을 마시고 있다. 윤운식 선임기자
윤운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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