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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두 배 커진 연대…‘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만리재사진첩]

등록 2022-08-23 15:53수정 2022-08-23 17:02

2차 1인시위 23일 전국 각지에서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공동행동)이 지난 9일 ‘파리바게뜨 사태’ 해결을 요구하며 350개 에스피씨(SPC) 그룹 매장 앞에서 진행한 1차 1인 시위 인증사진 모음.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페이스북 갈무리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공동행동)이 지난 9일 ‘파리바게뜨 사태’ 해결을 요구하며 350개 에스피씨(SPC) 그룹 매장 앞에서 진행한 1차 1인 시위 인증사진 모음.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페이스북 갈무리

‘파리바게뜨 사태’ 해결을 요구하는 시민사회의 두번째 에스피씨(SPC) 그룹 매장 앞 1인시위가 23일 전국 각지에서 열리고 있다.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공동행동)은 지난 9일 전국 파리바게뜨 매장의 10%에 해당하는 전국 350개 매장 앞에서 1차 1인 시위를 진행한 데 이어, 23일 파리바게뜨를 포함한 전 에스피씨그룹 계열사 매장 700 곳 앞으로 그 범위를 확대해 2차 1인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공동행동 대표인 권영국 변호사가 ‘더 많은 이들에게 파리바게뜨 사태에 대한 관심과 에스피씨 불매 운동에 동참할 것을 요청한다’며 서울 용산구 한남동 허영인 에스피씨그룹 회장 집 앞에서 물구나무를 선 채 1인 시위를 한 데 이어,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도 ‘에스피씨 그룹에 맞서 투쟁을 벌이고 있는 제빵업체 ‘파리바게뜨’ 노동자들과 연대한다”며 16개 시도당 당원들과 1인 시위를 진행했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파리크라상 광화문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에스피씨(SPC)그룹은 지난해 4월 사회적 합의를 이행했다고 밝혔으나 최근 시민사회가 직접 검증위원회를 꾸려 조사한 결과 ‘이행 상황이 형편없다’고 밝혀졌다. 여전히 제빵사 노동자들이 자주적으로 결정해야 할 노조 가입 문제를 회사가 방해하고, 특정 노조 가입자를 탈퇴시키는 관리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범죄 행위들이 이어졌다고 알려졌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파리크라상 광화문점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에스피씨(SPC)그룹은 지난해 4월 사회적 합의를 이행했다고 밝혔으나 최근 시민사회가 직접 검증위원회를 꾸려 조사한 결과 ‘이행 상황이 형편없다’고 밝혀졌다. 여전히 제빵사 노동자들이 자주적으로 결정해야 할 노조 가입 문제를 회사가 방해하고, 특정 노조 가입자를 탈퇴시키는 관리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범죄 행위들이 이어졌다고 알려졌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파리바게뜨는 2017년 9월 제빵기사 등 5300여명을 직접 고용하라는 고용노동부의 시정명령을 받고도 이를 이행하지 않아 과태료 162억원을 부과받은 뒤 2018년 1월 가맹점주협의회와 노조, 시민사회 등과 함께 노동자 직접 고용, 임금 인상 등이 담긴 ‘사회적 합의안’을 발표하며 과태료 처분을 면제받았다. 그러나 노조는 파리바게뜨가 이를 충실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며 반발했고,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 6월 17일 학계·법조계·노동인권 전문가들이 참여한 검증위원회는 “사회적합의 12개 항목(11개 항목 중 4항을 2개로 나눔) 가운데 2개만 이행됐다”는 중간 검증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부당노동행위 사과 등을 요구하며 지난 3월28일부터 53일째 서울 양재동 에스피씨(SPC) 본사 앞에서 단식농성을 한 임종린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파리바게뜨지회장(앞줄 왼쪽)이 지난 5월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단식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던 중 힘겨운 표정을 짓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부당노동행위 사과 등을 요구하며 지난 3월28일부터 53일째 서울 양재동 에스피씨(SPC) 본사 앞에서 단식농성을 한 임종린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파리바게뜨지회장(앞줄 왼쪽)이 지난 5월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어 단식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던 중 힘겨운 표정을 짓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임종린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파리바게뜨 지회장이 합의안 이행을 요구하며 올해 3월28일부터 5월19일까지 단식투쟁을 한 데 이어 지난달 4일부터 노조 간부 4명도 무기한 단식을 하고 있어 이에 연대하려는 시민들도 에스피씨 불매운동을 벌이고 있다. 제빵기사들의 단식을 계기로 이에 연대하는 전국 600여개 시민사회단체 등이 결성한 공동행동은 이날 2차 1인 시위에 이어, 오는 31일에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제를 에스피씨 그룹 본사 앞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노동자들의 권리를 위해 노동자와 시민들이 함께 싸워 온 그간의 현장 사진들을 모아본다.

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원들이 지난 2017년 9월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에스피시(SPC)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법파견 제빵기사 5천여명에 대한 직접 고용과 미지급 연장·휴일근로수당 등 체불임금 110억1700만원의 지급을 촉구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전국화학섬유산업노동조합원들이 지난 2017년 9월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에스피시(SPC)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불법파견 제빵기사 5천여명에 대한 직접 고용과 미지급 연장·휴일근로수당 등 체불임금 110억1700만원의 지급을 촉구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2018년 1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파리바게뜨 제조기사 노사 상생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광 가맹점주협의회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신환섭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노조위원장, 권인태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문현군 한국노총 중부지역 공공산업노조 위원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 표, 이남신 시민사회대책위원회 위원장. 공동취재사진
2018년 1월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파리바게뜨 제조기사 노사 상생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광 가맹점주협의회 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신환섭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노조위원장, 권인태 파리크라상 대표이사, 문현군 한국노총 중부지역 공공산업노조 위원장,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 표, 이남신 시민사회대책위원회 위원장. 공동취재사진

‘파리바게뜨 사회적 합의 이행 검증위원회’가 지난 6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조돈문 검증위원장(학술단체협의회 공동대표)이 1차 활동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파리바게뜨 사회적 합의 이행 검증위원회’가 지난 6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조돈문 검증위원장(학술단체협의회 공동대표)이 1차 활동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관련 사회적 합의 이행과 부당노동행위 사과 등을 요구하며 집단 단식농성 중인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파리바게뜨지회 간부 4명이 지난달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에스피씨(SPC) 본사 앞 농성장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은경 서울분회장, 김예린 대전분회장, 박수호 대의원, 최유경 수석부지회장.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관련 사회적 합의 이행과 부당노동행위 사과 등을 요구하며 집단 단식농성 중인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파리바게뜨지회 간부 4명이 지난달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에스피씨(SPC) 본사 앞 농성장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나은경 서울분회장, 김예린 대전분회장, 박수호 대의원, 최유경 수석부지회장.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회원들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에스피씨(SPC)파리바게뜨 사태 해결과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 하며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회원들이 지난 4일 오전 서울역 인근에서 에스피씨(SPC)파리바게뜨 사태 해결과 사회적 합의 이행을 촉구 하며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주최로 ‘SPC 불매’ 두 번째 1인 시위가 열린 23일, 공동행동 대표를 맡고 있는 권영국 변호사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허영인 SPC 회장 집 앞에서 물구나무를 선 채 1인시위를 하고 있다. 권 변호사는 더 많은 이들에게 파리바게뜨 사태와 SPC 불매 운동 동참을 요청하는 차원에서 관심을 환기하고자 물구나무 시위를 한다고 설명했다.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제공.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주최로 ‘SPC 불매’ 두 번째 1인 시위가 열린 23일, 공동행동 대표를 맡고 있는 권영국 변호사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허영인 SPC 회장 집 앞에서 물구나무를 선 채 1인시위를 하고 있다. 권 변호사는 더 많은 이들에게 파리바게뜨 사태와 SPC 불매 운동 동참을 요청하는 차원에서 관심을 환기하고자 물구나무 시위를 한다고 설명했다.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제공.

23일 경기도의 한 파리바게뜨 매장 앞에서 파리바게뜨 사태 해결 촉구 1인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제공
23일 경기도의 한 파리바게뜨 매장 앞에서 파리바게뜨 사태 해결 촉구 1인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제공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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