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단독] 경찰, 시도청 112상황실 총경급 상황담당관 신설 추진

등록 2022-11-15 16:59수정 2022-11-16 13:23

현재 평일밤엔 경정이 책임, 주말엔 당직 총경
“일선경찰서 지휘·통솔하려면 총경급이어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경찰청이 시도경찰청 112상황실에 경찰서장에 해당하는 총경급 상황담당관 신설을 추진한다. 기존 경정급 상황팀장에서 한단계 격상된 자리다.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을 계기로 평일 야간 및 주말 비상 상황에서도 전문성있는 전담 총경이 일선 경찰서를 지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이태원 참사 당일 서울경찰청 112상황실 주말 당직 상황관리관이었던 류미진 총경(인사교육과장)이 자리를 비우면서 ‘늑장 보고·대응’으로 이어진 바 있다.

15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청은 최근 서울경찰청 등 시도 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의 경정급 상황팀장 위에 총경급 상황담당관(가칭) 신설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시도 경찰청 112상황실은 평일 야간에는 전담자인 상황팀장(경정)이, 주말에는 시도청 소속 총경이 돌아가면서 당직 상황관리관을 맡고 있다. 경찰청의 개편안 대로라면, 평일 야간과 주말 모두 전담 총경급 상황담당관이 상황실을 책임지게 되는 셈이다.

경찰청 치안상황관리실 관계자는 “상황관리관은 평일 야간 유사상황 때 다른 경찰서를 지휘·통솔해야하는데, 총경급이 해야 책임에 걸맞은 권한도 부여받을 수 있기 때문에 상황관리관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주말 위기 상황 관리에 좀 더 안정성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청은 112상황실장이 서울청의 경우 기동대 1개 부대(60~70명), 다른 시·도청은 20명 안팎 1개 제대를 긴급 상황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권한, 형사·여성청소년·교통·정보 등 당직자를 바로 차출해 상황관리에 투입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 안도 추진 중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여러 아이디어 중 하나로, 아직까지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경찰청은 행정안전부 등과 협의해 확정할 계획이다.

채윤태 기자 cha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