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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박영수 50억 클럽’ 관련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 압수수색

등록 2023-05-16 11:30수정 2023-05-16 11:39

박영수 전 특검. <한겨레> 자료 사진
박영수 전 특검. <한겨레> 자료 사진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에 연루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를 수사하는 검찰이 16일 이순우 전 우리은행장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 엄희준)는 박 전 특검과 양재식 변호사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수재) 혐의와 관련해 이날 오전부터 이 전 은행장의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증거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50억 클럽’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박 전 특검이 대장동 민간사업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대가로 양 변호사를 통해 200억원 상당의 대가를 받기로 약속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이었던 박 전 특검이 대장동 사업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서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담당 금융기관으로 우리은행을 내세워 사업 공모를 도왔다고도 보고 있다.

우리은행은 대장동팀의 성남의뜰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2015년 3월 회사 내규 등을 이유로 불참 결정을 내렸다. 다만, 프로젝트파이낸싱에는 참여하겠다며 1500억원의 여신의향서를 냈다. 직접 컨소시엄에 참가하지는 않지만, 대출은 해줄 수 있다는 의향을 밝힌 것이다.

지난 3월30일 박 전 특검의 집과 사무실, 우리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하며 ‘50억 클럽' 의혹 수사를 본격화한 검찰은 지난달 26일 우리은행 본점과 이광구 우리은행 전 부행장 등 임직원의 주거지와 사무실을 추가로 압수수색 했다.

박 전 특검 쪽은 “대장동 개발과 관련해 그 사업에 참여하거나 금융 알선 등을 대가로 금품을 받거나 약속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이재호 기자 p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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