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데뷔 10주년 기념 이벤트존에서 사람들이 조형물을 찍고있다. 연합뉴스
토요일인 17일 ‘2023 방탄소년단(BTS) 10주년 페스타’가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면서 교통통제가 이뤄진다. 인근 나들이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편이 좋겠다.
서울경찰청은 17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여의동로(마포대교남단~63빌딩 앞)를 전면 통제한다고 16일 밝혔다. 여의상류IC·국제금융로 등 구간은 차량 정체와 보행자 운집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제할 방침이다.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이번 행사에 약 3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찰은 교통혼잡을 막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제구간 주변에 안내 입간판과 현수막 374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과 교통관리요원 등 630여명을 배치해 상황에 따라 차량 우회를 유도할 예정이다.
행사 관람 등을 위해 한강 교량 및 강변북로 등 곳곳에서 불법 주·정차도 예상돼 경찰은 교통순찰대 사이카와 교통순찰차를 배치해 유동 순찰을 강화하고, 교통 흐름을 방해하는 차량 단속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3 BTS 10주년 페스타’ 행사를 앞두고 앞서 12일부터 남산서울타워, 세빛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서울특별시청 등 서울 내 주요 랜드마크 등이 방탄소년단을 상징하는 보랏빛으로 변하는 등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 기념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17일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BTS 히스토리 월, ‘달려라 방탄’ 무대 의상, 10주년 페스타 기념 조형물, BTS 라이브 스크린 등이 설치된다. 오후 5시에는 그룹 리더 알엠(RM)이 직접 등장해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라는 프로그램으로 팬들과 소통한다. 저녁 8시30분부터 약 30분 동안 방탄소년단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불꽃쇼가 열린다.
윤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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