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돈봉투 의혹’ 송영길 전 보좌관 구속…“증거인멸 우려”

등록 2023-07-03 23:11수정 2023-07-04 10:25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7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7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자진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송영길 캠프 자금관리 총책으로 지목된 전 보좌관 박아무개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송 전 대표의 전 보좌관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그 사유를 밝혔다.

돈봉투 의혹과 관련한 구속영장 청구는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윤관석·이성만 전 민주당 의원(무소속)에 이어 박씨가 세 번째다. 검찰은 박씨가 돈봉투 의혹과 관련해 자금을 마련하고, 돈봉투 살포에 관여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이 박씨에게 적용한 혐의는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이다.

박씨는 강 전 상임감사와 함께 ‘스폰서’ 사업가 김아무개씨로부터 5천만원을 받아 돈봉투 살포와 관련한 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이 돈을 포함해 6750만원을 두 차례에 걸쳐 윤관석 의원에게 전달했고, 윤 의원은 이 돈을 300만원씩 20개로 나눠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에게 뿌렸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다.

검찰은 박씨가 경선 여론조사 비용 등 9240만원을 송 전 대표의 외곽 후원조직인 ‘먹고사는문제연구소’가 대신 내게 하고, 당대표 경선 캠프 자료가 발각되지 않도록 사무실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모두 교체하도록 지시했다고 봤다. 박씨는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규 기자 j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한동훈 ‘도로교통법 위반’ 신고…“불법정차 뒤 국힘 점퍼 입어” 1.

한동훈 ‘도로교통법 위반’ 신고…“불법정차 뒤 국힘 점퍼 입어”

‘TV 수신료 통합징수법’ 국회 소위 통과에…KBS 직능단체 “환영” 2.

‘TV 수신료 통합징수법’ 국회 소위 통과에…KBS 직능단체 “환영”

롯데호텔에서 밤에 페인트칠 하던 노동자 추락 사망 3.

롯데호텔에서 밤에 페인트칠 하던 노동자 추락 사망

음주 측정 거부·이탈 뒤 2주만에 또…만취운전 검사 해임 4.

음주 측정 거부·이탈 뒤 2주만에 또…만취운전 검사 해임

도수치료 본인 부담금 3만→9만5천원…정부안 들여다보니 5.

도수치료 본인 부담금 3만→9만5천원…정부안 들여다보니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