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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총경 회의’ 주도한 류삼영 총경 “보복인사, 경찰 떠난다” [포토]

등록 2023-07-31 14:30수정 2023-07-31 22:12

류삼영 총경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경찰기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경 8년 차인 자신을 112상황팀장에 임명한 것은 ‘보복인사’라고 주장하며 “사직하겠다” 고 밝히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류삼영 총경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경찰기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경 8년 차인 자신을 112상황팀장에 임명한 것은 ‘보복인사’라고 주장하며 “사직하겠다” 고 밝히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전국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주도했던 류삼영 총경이 끝내 경찰을 떠난다. 류 총경은 31일 오전 경찰청 길 건너편인 서울 중구 경찰기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랑하는 경찰 조직을 떠나고자 한다”고 밝힌 뒤 경찰청 민원실에 사직원을 접수했다.

류 총경은 총경 회의를 주도한 뒤 정직 3개월 징계를 받은 데 이어 지난 27일 경찰의 하반기 총경 전보인사에서 총경보다 계급이 낮은 경정급 간부가 주로 맡아온 경남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 상황팀장으로 전보됐다. 류 총경은 총경 8년 차인 자신을 112상황팀장에 임명한 것은 “사실상 강등에 가까운 보복인사”라고 주장했다.

류 총경은 경찰 내부망에 올린 ‘사직의 변’에서 “최근 1년간 일련의 사태로 인해 경찰 중립의 근간이 흔들리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기 어려워, 감히 14만 경찰의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사직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또한 경찰청장을 향해서는 “저의 사직을 끝으로 더 이상 조직 전체를 뒤흔드는 보복인사를 멈추고, 부당한 외압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하는 청장 본연의 임무를 다 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호소했다.

류삼영 총경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경찰기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직하겠다” 고 밝히고 있다. 김정효 기자
류삼영 총경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경찰기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직하겠다” 고 밝히고 있다. 김정효 기자

류삼영 총경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경찰기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직하겠다” 고 밝힌 뒤 사직원이 담긴 봉투에 사직 이유를 쓴 글을 출력한 종이를 넣고 있다. 김정효 기자
류삼영 총경이 31일 오전 서울 중구 경찰기념공원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직하겠다” 고 밝힌 뒤 사직원이 담긴 봉투에 사직 이유를 쓴 글을 출력한 종이를 넣고 있다. 김정효 기자

류삼영 총경이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민원실에 사직원과 ‘사직의 변’을 담은 봉투를 접수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류삼영 총경이 3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민원실에 사직원과 ‘사직의 변’을 담은 봉투를 접수하고 있다. 김정효 기자

류삼영 총경이 31일 오전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전 길 건너편의 경찰청을 바라보고 있다. 김정효 기자
류삼영 총경이 31일 오전 기자회견을 시작하기 전 길 건너편의 경찰청을 바라보고 있다. 김정효 기자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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