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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검사가 생기부 떼어 보라” 이동관 부인 ‘삭제요구’ 증언한 담임교사

등록 2023-08-18 20:27수정 2023-08-20 10:18

‘이동관 부인 부정적 내용 삭제 요구’ 기자회견서 밝혀
이 “새빨간 거짓말” 주장에…교사 “명백한 사실” 반박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8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부인이 아들의 생활기록부에 있는 부정적 내용을 지워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한 하나고 1학년 시절 담임 교사가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이 후보자의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해당 교사는 “검사가 (생기부를) 떼어보면 (거짓말인지)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하나고 교사 ㄱ씨는 1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생활기록부와 관련된 자신의 주장은 “제 인생 기억에서는 명백한 사실”이라며 “대한민국은 법치국가다. 검사가 (생기부를) 떼어보면 알 것”이라고 주장했다.

ㄱ씨는 이날 여러 언론을 통해 지난 2011년 이 후보자의 배우자가 ‘아들의 생활기록부에서 지각이 잦다는 내용을 지워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자는 “(ㄱ씨가) 집사람으로부터 그런 전화를 받았다는 증거를 제시해야하는 것 아닌가”라며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했다. ㄱ씨는 이날 한겨레와 통화에서도, 기자회견에서도 계속된 관련 질의에 대해 “사실이 맞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아들의 1학년 담임이 집사람과 아이에게 전화해 ‘미안하다’고 말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ㄱ씨는 “(이 후보자 아들의 대학 입학 소식을 듣고) ‘선생님이 도와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며 “제가 왜 학폭에 죄송하냐”라고 반박했다.

또 ‘아이들이 학폭에 합의했다’는 주장과 관련해 ㄱ씨는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했다. 살인범이 합의했다고 그 사건이 없어지는 것이냐.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 아들로부터 학교폭력 피해를 본) 아이들이 썼던 글 안에 23개의 폭력 사건이 있었다”며 “한두 개만 (진실이어도) 학폭 사건”이라고 말했다.

곽진산 기자 kj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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