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IT

이동관 “통신산업 과점, ‘이권 카르텔’이란 지적 있어”

등록 2023-09-15 15:56수정 2023-09-15 16:08

통신 3사 대표 첫 만남…“휴대전화 가격·통신 요금 재검토”
유영상 에스케이텔레콤(SKT) 대표(왼쪽),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김영섭 케이티(KT) 대표, 황현식 엘지유플러스(LGU+) 대표가 15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가계통신비 절감, 단말기 유통 구조 개선 등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유영상 에스케이텔레콤(SKT) 대표(왼쪽),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김영섭 케이티(KT) 대표, 황현식 엘지유플러스(LGU+) 대표가 15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간담회를 갖고 가계통신비 절감, 단말기 유통 구조 개선 등 방안을 논의했다.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취임 뒤 처음으로 이동통신업체 3사 대표들을 만나 가계통신비 절감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동관 위원장은 15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유영상 에스케이텔레콤(SKT) 대표, 김영섭 케이티(KT) 대표, 황현식 엘지유플러스(LGU+) 대표 등과 만나 “통신 산업이 오랜 기간 과점 체제로 운영되며 일각에선 ‘이권 카르텔’이란 지적도 있었다”면서 “국민이 저렴한 요금으로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남녀·노소·빈부 차이에 상관없이 온 국민이 동등하게 통신의 혜택을 누려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다”고 했다. 이어 “통신 서비스는 다양한 콘텐츠 소비뿐 아니라 금융·상거래·메신저 등 국민의 일상과 사회·경제 시스템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이지만, 서민들 입장에선 높은 가계통신비가 부담돼 온 것도 사실”이라고 짚었다.

이를 위해 이 위원장은 휴대전화 가격과 통신서비스 요금 체계 개편을 주문했다. 이 위원장은 “고가 요금제·고가 단말기 위주 판매 정책으로 국내 통신비가 국제 수준에 비해 저렴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고, 소비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 종류가 부족하다는 불만도 적지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단말기 가격과 통신서비스 요금 체계를 전면 재검토해 국민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해 가자”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지내며 정권에 불리한 보도를 ‘문제 보도’로 분류·관리하는 등 언론자유를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이 위원장의 언론장악 의혹과 자녀 학교폭력 문제, 재산 증식 등을 지적하며 임명에 반대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25일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을 강행했다.

정인선 기자 re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세종대 교수 4명,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선정 1.

세종대 교수 4명,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선정

“트럼프노믹스에 물가 뛸 것…한국, 제3의 경제 영토 마련해야” 2.

“트럼프노믹스에 물가 뛸 것…한국, 제3의 경제 영토 마련해야”

나도 평균일까…41살 ‘흑자 정점’에 61살 ‘적자 전환’ 3.

나도 평균일까…41살 ‘흑자 정점’에 61살 ‘적자 전환’

과세 준비 미비하다고 가상자산 과세 2년 더 유예하자는 정부·여당 4.

과세 준비 미비하다고 가상자산 과세 2년 더 유예하자는 정부·여당

종부세 과세 인원 128만→49만…윤 정부서 ‘3분의 1토막’ 5.

종부세 과세 인원 128만→49만…윤 정부서 ‘3분의 1토막’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