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가 처음으로 3억 돌파할 듯
국토의 막내 독도의 땅값은 얼마나 될까?
독도의 땅값이 2000년 공시지가 산정이후 처음으로 3억원을 넘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경북도에 따르면 독도의 공시지가 총액은 지난해 2억7천여만원보다 소폭 상승해 올해 처음으로 3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독도의 땅값이 상승한 것은 독도의 지번이 예전 독도리 1~37번지이던 것이 지난해 말 96번지까지로 확대되면서 지가 산정 대상이 모두 101필지로 늘고 면적도 지난해보다 6천600여㎡ 증가해 총면적이 18만7천500여㎡로 불어났기 때문이다.
이와함께 수면 위에 솟은 돌섬도 면적이 1㎡ 이상이면 개별 지가가 매겨졌고 땅값이 가장 비싼 동도의 접안시설인 물량장(27번지 일대) 주변의 땅값도 그동안 변동이 없었지만 ㎡당 11만4천원(작년 기준 1만9천원 상승)으로 평가돼 올해 처음으로 인상됐다.
독도 땅값은 19일부터 일반인이 열람할 수 있으며, 이의신청 및 평가를 거쳐 다음달 31일 최종 확정된다.
한편 독도 땅값은 공시지가가 첫 고시된 지난 2000년 7월 2억6천292만1천116원에서 2004년에는 2억6천758만488원, 지난해에는 2억7천296만6천755원으로 해마다 조금씩 인상됐다.
이강일 기자 leeki@yna.co.kr (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leeki@yna.co.kr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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