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유전자 감식 잘못 주장
서울 서초구 서래마을의 한 프랑스인 집에서 갓난아기 2명이 냉동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아기들의 아버지로 확인된 프랑스인 ㅋ이 “자신은 아기들의 아버지가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하는 뜻을 전해왔다고 경찰이 전했다.
경찰은 “지난 26일 휴가를 위해 프랑스로 떠난 ㅋ이 ‘나는 아기들의 아버지가 아니고 유전자 감식 결과는 잘못됐다’며, ‘나에 대한 명예훼손에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뜻을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경찰에 전달해왔다”고 전했다. ㅋ이 유전자 감식 결과를 인정하지 않음에 따라 ㅋ이 자신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이달 말이나 그 이전에 한국에 들어올지 주목된다.
경찰은 지난 26일 ㅋ이 출국한 뒤 나온 유전자 감식 결과에서 ㅋ이 아기들의 아버지로 확인되자 프랑스 주재 한국대사관과 한국 주재 프랑스대사관을 통해 ㅋ의 조기 입국을 요청해왔다. ㅋ이 유전자 감식 결과를 부정한 데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유전자 감식 결과는 틀릴 수가 없으므로, 필요하다면 분석 자료를 프랑스에 보내 확인하도록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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