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야후코리아의 음란 동영상 게재 파문에 이어 다음과 네이버에도 음란 동영상과 사진이 잇따라 게재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따라 포털 사이트의 UCC(손수제작물) 코너 관리강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포털사이트 다음의 동영상 UCC(손수제작물)코너인 TV팟에 지난 20일 오후 10시40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약 7시간 음란 동영상이 게재됐다.
다음 관계자는 "여성 상반신이 노출된 음란 동영상이 TV팟 채널 `엽기'섹션에 노출됐다"며 "메인 페이지에 게재된 것이 아니어서 모니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는 야후의 음란 동영상 게재 파문이 가라앉기도 전에 또 다시 유해 콘텐츠 방치가 재현된 것이어서 포털의 유해물 불감증에 대한 비난이 다시 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네이버의 문답 코너인 지식in 건강.의학 분야에 아이디가 `aXXX'인 네티즌이 남성성기 사진 2장을 게재했으나 1개월이 지나도록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문제의 사진 조회수는 이날 오전 현재 855건에 달하고 있으나 여전히 성인인증절차 없이 해당 유해 사진에 접근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네이버에는 또 이날 새벽 여성의 나체 사진이 4시간 동안 노출돼 물의를 빚기도 했다.
유명 연예인 이름을 검색하면 성인인증절차없이 외국 여성의 전라 사진을 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 야후코리아, 판도라TV, 엠앤캐스트 등 대다수의 포털사이트와 동영상 UCC사이트는 이용자가 UCC를 자사 사이트에 올린 뒤 모니터 요원이 사후에 음란물과 저작권법 저촉물을 걸러내는 등 사후관리를 하고 있으나 휴일이나 평일 밤시간대 유해물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김세영 기자 thedopest@yna.co.kr (서울=연합뉴스)
유명 연예인 이름을 검색하면 성인인증절차없이 외국 여성의 전라 사진을 볼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네이버, 다음, 싸이월드, 야후코리아, 판도라TV, 엠앤캐스트 등 대다수의 포털사이트와 동영상 UCC사이트는 이용자가 UCC를 자사 사이트에 올린 뒤 모니터 요원이 사후에 음란물과 저작권법 저촉물을 걸러내는 등 사후관리를 하고 있으나 휴일이나 평일 밤시간대 유해물 관리에 허점을 드러내고 있다. 김세영 기자 thedopest@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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