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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렌터카 짐칸 지워진 핏자국 ‘루미놀 검사’로 찾아

등록 2008-03-17 00:36수정 2008-03-17 13:23

경기도 안양 유괴 초등생 이혜진, 우예슬양의 혈흔이 발견된 렌터카. 안양/연합뉴스
경기도 안양 유괴 초등생 이혜진, 우예슬양의 혈흔이 발견된 렌터카. 안양/연합뉴스
경찰이 유력한 용의자 정아무개를 검거한 데는, 정씨가 빌린 렌터카 짐칸에서 루미놀 반응 검사를 통해 발견된 핏자국이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

루미놀 반응 검사란 범죄나 사고 현장에 있는 여러가지 물체에 묻어 있거나 남아 있는 핏자국을 찾기 위한 검사다. 핏자국이 씻겨져 눈으로 알아볼 수 없는 경우라도 루미놀 용액을 뿌리면 핏자국이 묻었던 곳에 파란 빛이 나게 된다. 루미놀 용액 속에 있는 과산화수소가 핏자국에 있는 혈색소와 접촉하면 산소가 유리되고, 그 산소가 루미놀을 산화시키며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루미놀은 피가 1~2만배 정도 희석돼 있더라도 반응한다. 그렇기 때문에 교통사고를 내고 타이어에 묻은 피를 씻어내거나 흉기에 묻은 피를 씻어내 핏자국을 눈으로 알아볼 수 없게 지우는 등 증거를 감춘 사건에서, 루미놀 반응 검사가 증거를 찾아내는 구실을 해왔다. 루미놀 반응 검사를 통해 확보된 피는 또다시 사람의 피인지, 혈액형은 무엇인지 다양한 추가 검사를 통해 더 많은 증거로 쓰일 수 있으며, 이번 경우처럼 유전자 감식을 통해 누구의 피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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