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이명박 대통령 탄핵’ 서명 100만 넘어

등록 2008-05-04 21:25수정 2008-05-07 16:42

포털 사이트 <다음> 아고라의 ‘이슈청원’ 코너에 올라온 이명박 대통령 탄핵 서명이 4일 오후 10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달 6일 누리꾼 ‘안단테’에서 촉발된 서명운동은 초기엔 5만명을 넘지 못한 채 지지부진했다. 하지만 광우병 문제를 다룬 문화방송 <피디수첩> 방영을 계기로 서명자 수가 급격히 늘기 시작했다. 서명운동이 들불처럼 확산된 결정적 계기는 2일과 3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촛불문화제’였다.

10대들이 대거 집회에 참여하면서 이 행사를 전후로 누리꾼들이 대거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서명운동 아래에는 누리꾼들의 의견 글이 40여만개가 달렸고, 사이트 주소를 복사해 간 곳만도 무려 18만5천여곳에 이른다. 서명자가 폭주하면서 <다음> 아고라의 이슈청원 코너는 지난달 30일 15분 동안 접속 장애를 겪기도 했다.

서명 참가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온라인 서명 역사상 최고 기록이다. 다음 아고라가 실시한 다른 청원에 비해서도 참가자 수가 월등하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누리꾼이 참여한 서명은 10만여명이 참여한 ‘한·미 FTA 반대’ 청원이었다.

송경제 경희대 인류사회재건연구원 연구교수는 “이토록 짧은 시간에 100만명이나 서명을 받는다는 것은 오프라인에선 상상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인터넷이 민의를 수렴해 직접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창구가 될 수 있음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누리꾼 90% 이상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등 여론이 일방적으로 쏠리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가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않는다면 서명자가 200만, 300만명을 넘는 것도 시간 문제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종찬 기자 pjc@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잘못 아직도 모르는 윤석열에 분노”…광화문서 다시 한 번 ‘다만세’ [영상] 1.

“잘못 아직도 모르는 윤석열에 분노”…광화문서 다시 한 번 ‘다만세’ [영상]

‘윤 수사’ 뺏긴 검찰의 뒤끝?…국수본·국방부 압수수색 왜 했나 [뉴스AS] 2.

‘윤 수사’ 뺏긴 검찰의 뒤끝?…국수본·국방부 압수수색 왜 했나 [뉴스AS]

대통령 관저 앞 ‘수갑 쥔’ 시민들…“내란 수괴 윤석열 당장 나와라” 3.

대통령 관저 앞 ‘수갑 쥔’ 시민들…“내란 수괴 윤석열 당장 나와라”

헌재, 이진숙 탄핵심판 변론 내년 1월로 연기…“9인 체제로 결론” 4.

헌재, 이진숙 탄핵심판 변론 내년 1월로 연기…“9인 체제로 결론”

“윤석열 파면·처벌하라” 시민들 오늘 광화문·관저 앞 집회 5.

“윤석열 파면·처벌하라” 시민들 오늘 광화문·관저 앞 집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