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최근 광우병 파동으로 수입 쇠고기 뿐만 아니라 한우 판매도 급감함에 따라 '광우병 쇠고기 대응 특별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류갑희 농진청 차장이 단장을 맡은 특별 태스크포스는 국민의 광우병에 대한 오해 해소와 함께 농진청이 지금까지 개발한 DNA 이용 한우감별법과 한우고기 품질 고급화 사양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또 올해 절감 예산 중 17억원을 한우 품질 고급화를 위한 우수 조사료 생산 기술에 투자하고 전국한우협회 등 농업인단체의 목소리를 반영한 새로운 연구 과제를 선정해 한우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또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 단속에 즉각 활용할 수 있는 한우.수입 쇠고기 판별 기술을 산업체에 이전하는 동시에 단속 현장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간단판별장치' 개발에도 나서기로 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광우병 파동의 최대 피해자가 한우를 기르는 축산농가가 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 고조돼 축산농가의 기술 경쟁력 향상을 책임지고 있는 농진청도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기로 했다"며 "우리 한우를 안심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축산농가의 기술력을 최대한 높이겠다"고 밝혔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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