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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쇠고기 문제 이번주 고비

등록 2008-05-11 20:02수정 2008-05-12 01:36

15일 수입고시 맞서 반대 총력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위생조건에 관한 ‘장관 고시’ 공표가 15일로 예정된 가운데 시민사회 단체와 누리꾼들이 이날을 전후로 이를 반대하는 ‘총력전’에 나설 계획이어서 이번주가 미국산 쇠고기 문제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1700여 시민·사회단체와 인터넷 모임으로 꾸려진 ‘광우병 위험·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국민대책회의’(이하 대책회의)는 11일 “오는 14일과 17일 서울 청계광장 등 전국 곳곳에서 ‘집중 촛불문화제’를 대규모로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 등 자세한 논의를 위해 대책회의는 15일 전국 16개 지역 운영자들이 참석하는 ‘전국모임 운영자회의’를 열기로 했다. 대책회의는 또 지난 10일 열린 운영진 실무회의에서 “한-미 쇠고기 협정안이 국민의 건강보호권·행복추구권을 침해했다”는 취지의 헌법소원을 내기로 결정했다. 대책회의는 또 진보신당 등 네 야당에 연석회의를 제안해, ‘광우병 쇠고기 수입 금지 특별법’과 지난 9일 최성 통합민주당 의원 등이 발의한 ‘가축전염병 예방법 개정안’ 추진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하기로 했다. 박원석 대책회의 상황실장(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은 “헌법소원 결과는 다소 시일이 걸리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고시) 개정안 추진에 우선적으로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민주노총은 지난 9일 정례협의회를 열어 산하 사업장 단위별로 ‘광우병 쇠고기 퇴출 운동’을 적극 전개하기로 했다. 전국운수산업 노동조합은 오는 15일부터 미국산 쇠고기 유통을 거부하는 ‘항만 출하저지 투쟁’을 벌일 예정이고, 전국교직원 노동조합은 학교별로 수입 쇠고기 급식 사용 여부 공개를 요구할 예정이다.

김성환 황예랑 기자 hwa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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