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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빗속에도 새벽까지 산발적 거리시위

등록 2008-07-20 22:00수정 2008-07-20 22:34

해산과정서 참가자 3명 부상
‘촛불’ 연행자 총 1000명 넘어
밤샘 ‘게릴라 행진’…진압해도 “막히면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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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쏟아진 지난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게릴라식 촛불시위’가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졌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지난 19일 저녁 서울 청계광장에서 4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73번째 촛불집회를 진행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 종로 일대와 을지로, 신문로, 서울역 등지에서 산발적인 거리 시위를 벌이며 20일 오전까지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이날 밤 10시께 광교와 신문로 일대에서 해산명령에 불응해 도로를 점거한 혐의로 17명을 연행해, 중학생 한아무개(15)군을 훈방하고 나머지 16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대책회의는 이날 경찰의 시위대 해산 과정에서 박아무개(29)씨가 경찰 무릎에 얼굴을 맞아 코뼈가 부러지는 등 집회 참가자 세 명이 부상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17일 저녁 촛불시위 과정에서 연행한 7명을 이날 불구속 입건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촛불집회와 관련해 연행된 사람은 모두 1004명으로 1천명을 넘어섰다. 경찰은 이 가운데 13명은 구속, 893명은 불구속 입건, 56명은 즉결심판 회부, 26명은 훈방 조처한 것으로 집계했다.


20일 저녁에도 누리꾼 등이 자발적으로 모인 촛불집회가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행됐다. 대책회의는 물사유화저지공동행동·미디어행동·보건의료단체연합 등 2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하는 ‘공공부문 사유화저지 공동행동’과 함께 21~25일 매일 저녁 서울 시청 앞 광장 등에서 공공부문 민영화 반대를 주제로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

김성환 기자 hwan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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