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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세계조정선수권은 어떤 대회

등록 2009-08-31 18:05

세계조정선수권대회는 1962년 스위스 로잔에서 첫 대회를 시작해 1974년까지 4년마다 열리다가 이후 매년 개최되는 세계 조정인의 축제다.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조정은 전통적으로 강국인 영국과 스위스, 캐나다, 독일에서 4번씩 세계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2013년 개최권을 획득한 충주시는 2005년 일본 기후 대회에 이어 아시아에서는 2번째로 대회를 열게 됐으며 80개국에서 2천20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종목과 방식은

조정은 한 선수가 하나의 노를 사용하는 스위프와 한 선수가 두 개를 사용하는 스컬 종목으로 구분된다.

싱글스컬은 한 선수가 좌우 2개의 노를 저어 2,000m를 가장 빨리 가로지르면 우승한다.

더블스컬은 2명이 한 조가 되는 경기다.

스위프 조정은 노를 젓지 않고 작전을 지휘하는 콕스(Cox.키잡이)가 있느냐에 따라 유타와 무타로 나뉜다.


콕스가 없는 무타페어는 한 개의 노를 잡은 2명이 한 조를 이루며 무타포어는 4명이 한 조가 된다.

에이트는 콕스와 노잡이 8명 등 총 9명이 한 조가 돼 경기를 펼친다.

세계조정대회에서는 싱글스컬, 더블스컬, 무타페어, 무타포어, 유타페어, 유타포어, 에이트, 남녀별 경량급과 중량급 경기, 장애인 4종목 등 총 27개 종목이 열린다.

조정 경기 거리는 2,000m로 모두 같으며 인공 조정경기장이나 경기에 지장을 주는 물의 흐름이 없는 강, 호수 등에서 치러진다.

조정은 풍속, 풍향 등 외부 변수가 많아 들어온 순서로 순위를 매길 뿐 시간을 따지지는 않는다.

◇유럽이 주도…아시아에선 중국이 세계수준

세계 조정은 근대 조정의 발상지인 유럽과 북미, 오세아니아 등이 주도권을 쥐고 있다.

14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던 2008베이징올림픽 조정 종목에선 영국이 금메달 2, 은메달 2, 동메달 2개로 정상에 올랐다. 호주가 금메달 2, 은메달 1개로 2위를 차지했다.

유럽과 북미, 오세아니아를 제외하고 20위 안에 든 아시아 국가는 공동 5위에 오른 중국(금메달 1, 은메달 1개)이 유일했다.

지금까지 올림픽 통산 메달 순위에서도 구 동독이 금메달 33개로 1위에 올랐으며 미국(31개), 영국(24개) 순이다.

2007년 독일에서 열린 세계대회에서는 뉴질랜드가 금메달 3, 은메달 2개로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과 호주도 금메달 3개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아시아인들은 서양인과 비교하면 신체 조건에서 열세인 데다 기술에서도 뒤지면서 세계 정상과 격차가 뚜렷하다.

하지만 최근 중국이 10억이 넘는 많은 인구에서 배출되는 유능한 선수와 체계적인 훈련으로 유럽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2006년 영국 세계대회에서 중국은 금메달 3, 은메달 1개로 호주(금메달 3, 은메달 2, 동메달 1개)에 이어 종합 2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

중국은 여세를 몰아 지난해 자국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아시아 국가로는 처음으로 금메달을 따냈다.

선수 중에서는 은퇴한 '조정의 여왕' 엘리사베타 리파(루마니아)가 1984년 LA올림픽부터 2004년 아테네올림픽까지 6번 참가해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한 개로 가장 많은 메달을 따냈다.

영국의 스티브 레드그레이브는 1984년 LA올림픽부터 2000년 시드니올림픽까지 5연패를 했다.

2013년 충주대회에서도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영국, 독일, 호주 등 기존 조정 강국의 강세가 점쳐진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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