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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유럽 간 세월호·옥시 유족 ‘SNS연대’

등록 2016-05-09 10:53수정 2016-05-09 19:53

‘세월호 2주기’ 포스터 든 사진
옥시 유족들이 인터넷 올리자
세월호 유족들 트위터에 화답
“레킷벤키저 책임지라” 글·사진
옥시레킷벤키저 본사로부터 사과를 받기 위해 지난 4일 영국으로 출국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 김덕종씨와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런던에서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나타내는 포스터를 들고 사진을 찍어 8일(현지시각) 인터넷에 공개했다. 사진 유경근씨 트위터, 가습기살균제 항의행동
옥시레킷벤키저 본사로부터 사과를 받기 위해 지난 4일 영국으로 출국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 김덕종씨와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런던에서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나타내는 포스터를 들고 사진을 찍어 8일(현지시각) 인터넷에 공개했다. 사진 유경근씨 트위터, 가습기살균제 항의행동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씨와 세월호 참사 유족 윤경희씨가 ‘레킷벤키저는 103명이 넘는 한국의 산모와 아기들의 죽음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영문으로 적은 흰 종이를 들고 있다. 사진 유경근씨 트위터, 가습기살균제 항의행동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씨와 세월호 참사 유족 윤경희씨가 ‘레킷벤키저는 103명이 넘는 한국의 산모와 아기들의 죽음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영문으로 적은 흰 종이를 들고 있다. 사진 유경근씨 트위터, 가습기살균제 항의행동
가습기 살균제 피해 사건은 생명 앞에서 국가의 할 일과 기업의 윤리를 저버렸다는 점에서 ‘안방의 세월호’로 불린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유족과 옥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이 유럽에서 서로에 대한 지지와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옥시레킷벤키저 본사로부터 사과를 받기 위해 지난 4일 영국으로 출국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유족 김덕종씨와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런던에서 ‘세월호 참사 2주기’를 나타내는 포스터를 들고 사진을 찍어 8일(현지시각) 인터넷에 공개했다. 지난 3일부터 유럽에서 에스토니아호·힐스버러 참사 유가족 등과 만나고 있는 세월호 참사 유족들과 일정이 엇갈려 런던에서 만나진 못했지만 이들에게 ‘연대’의 뜻을 나타낸 것이다. 최 소장은 “피해 대상과 크기, 발생과 이후의 전개과정 모든 것이 닮아 세월호 피해자들에게 연민의 감정이 많다”며 “비록 일정이 안맞아 못 만나지만, 만난다면 오랫동안 서로 끌어안고 울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 세퓨의 원료공급사가 있는 덴마크로 이동한 최 소장과 김씨는 현지에서 기자회견 및 시위를 하고 세퓨 사망자 추모 행사 등을 연 뒤 11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에 세월호 참사 유족들도 응답했다. 이날 오후 세월호 참사 유족 유경근씨는 ‘억울하게 자식과 가족을 잃고 외롭게 싸워오신 옥시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무한한 지지와 응원을 보냅니다!!’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함께 첨부한 사진엔 이탈리아 로마에서 유씨와 세월호 참사 유족 윤경희씨가 ‘레킷벤키저는 103명이 넘는 한국의 산모와 아기들의 죽음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영문으로 적은 흰 종이를 들고 있다. 유씨와 윤씨 등 세월호 유족들은 지난 3일부터 15일까지 2주 일정으로 독일과 바티칸·벨기에·영국 등 유럽을 방문하고 있다. 이들은 스웨덴 ‘에스토니아호 침몰 참사’와 영국 ‘힐스버러 압사 사건’등 국외 참사 유가족들을 만나고 있다.

글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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