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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교육부, 정유라 이대 '입학취소' 요구…최순실·정유라씨 수사의뢰

등록 2016-11-18 11:05수정 2016-11-18 14:23

교육부 이대 특별감사 결과 발표
입학·학사관리 특혜 사실 확인
교수 중징계·이대 재정지원 삭감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실세’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관리 특혜가 정부 감사로 확인되면서 교육부가 이화여대에 정씨의 입학취소를 요구했다. 교육부는 최씨 모녀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등을 수사당국에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다만, 교육부는 정씨의 특혜와 관련해 청와대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하지 않았다.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이대에 대한 서면 조사 결과 이대가 부실하게 학사관리를 해온 사실이 드러나, 지난달 31일부터 감사요원 15명을 투입해 지난 15일까지 16일동안 특별감사를 벌였다.

감사결과를 보면, 그동안 정씨의 입학과정에서 제기된 의혹들이 사실로 드러났다. 2014년 10월18일 정씨가 이화여대 체육특기자전형 면접평가를 보는 과정에서 당시 남궁곤 입학처장은 정씨가 원서접수 마감 뒤인 그 해 9월20일 아시안게임에서 딴 금메달을 가지고 온 것을 미리 알고, 면접위원 오리엔테이션 도중 ‘수험생 중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아라’고 강조하였고, 면접고사장 안에 금메달 반입을 허가하는 등 면접평가에 부당하게 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또 정씨 스스로도 당시 면접 고사장에 반입할 수 없는 아시안게임 메달을 고사장에 갖고 들어갈 수 있도록 요청하고 면접 당시에도 탁자 위에 금메달을 올려놓고 면접 위원들에게 ‘금메달 보여드려도 되나요?’라고 말한 것으로 학인됐다.

이번 감사에서는 정씨에 대한 교수들의 성적 및 출석 특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이 부총리는 “‘글로벌융합문화체험 및 디자인 연구‘ 수업의 경우, 정씨가 기말 과제물을 제출하지 않자 담당교수 본인이 직접 ‘액세서리 사진, 일러스트’ 등을 첨부하여 정씨가 제출한 것으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정씨에 대해 이화여대쪽에 입학을 취소하도록 요구했다. 또 당시 입학처장 등 정씨에게 특혜를 준 학교 관계자와 학점을 준 담당과목 교수들에 대해서는 중징계 등을 학교쪽에 요구했다. 교육부는 또 이번 입시부정에 따른 재정제재로 대학재정지원사업의 사업비 감액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씨의 입학·학사 특혜와 관련해 ‘청와대의 개입여부를 확인했는가’라는 질문에 “확인하지 않았다”며 “이번 건은 최순실 모녀에 의한 입시부정행위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화여대는 이날 교육부 감사 결과 발표 직후 낸 입장문을 통해 “부실한 입시 및 학사관리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관련자에 대한 징계와 정유라 학생의 입학취소 등을 적법한 절차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욱 고한솔 기자 da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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