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사회일반

[뉴스룸 토크] 대박근혜 페북 담화

등록 2016-11-29 19:19수정 2016-11-29 19:29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3차 담화 발표를 마친 뒤 돌아서고 있다. 2016.11.29. 청와대사진기자단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3차 담화 발표를 마친 뒤 돌아서고 있다. 2016.11.29. 청와대사진기자단
대통령이 잔꾀를 부린다. 자기 입장은 없다. 국회에 떠넘겼다. ‘내 잘못’이라는 말도 기어코 안 했다. 29일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가 끝난 직후 페이스북을 돌아다니며 <한겨레> 기자들의 한마디를 긁어모았다. 일부 격한 표현은 순화했다.

“대통령 담화 요약하면, 나는 아무 잘못 없으니 퇴진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데 그래도 국회에서 여야가 합의한다면 임기 단축할 수 있다. 합의 못 하면 계속하는 거고. 탄핵은 피해 주기 바람…. 이거네요.”(박찬수 논설위원)

“그냥 제 발로 내려오면 될 일을 국회에 넘긴다는 것 자체부터 정치적 계산을 한 거다. 개헌하려고 다툴 테니 자기는 임기를 채울 수 있다는 것. 양심도 없나. 당신 하나 몰아내려고 고칠 정도로 헌법이 하찮지 않다.”(김지훈 기자)

“춘추관장 왈왈왈 -길지 않게 메시지만 전달하고 들어가신다 -질의응답할 시간이 없을 거다 -지난번과 같은 형식이다. -2차보다 짧다 -다시 말하지만 질의응답 상황과 분위기 아니다. -기자들 안 올라오는 건 자유다 -하야는 아닐 것 같다 -그러나 대통령이 전면에 서는 마지막 일일 텐데 예의라고 생각하고 올라오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김보협 에디터)

“횃불은 어디서 파나.”(김정효 기자)

“박근혜 퇴진 이후 처벌수위를 논하는 새로운 ‘예송논쟁’ 탄생 예감.”(이정국 기자)

“즉시 퇴진/검찰수사 수용 이렇게 말했으면 인정할 수 있다. 내년 3월 또는 내년 4월까지 물러나겠다. 이렇게 말했으면 그 또한 태도 변화다. 지금 탄핵절차에 돌입했는데 법절차에 따라 퇴진하겠다는 것은 탄핵하면 퇴진하겠다는 뜻에 다름아니다. 동어반복. 그렇게 욕먹고도 상황 이해 못 하네.”(길윤형 도쿄 특파원)

고경태 신문부문장 k21@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수도권 ‘첫눈’ 옵니다…수요일 전국 최대 15㎝ 쌓일 듯 1.

수도권 ‘첫눈’ 옵니다…수요일 전국 최대 15㎝ 쌓일 듯

이재명 무죄, 법원 “아는 것 확인하는 통상적 증언 요청, 위증요구 아냐” 2.

이재명 무죄, 법원 “아는 것 확인하는 통상적 증언 요청, 위증요구 아냐”

검찰, ‘불법 합병’ 이재용 2심도 징역 5년·벌금 5억원 구형 3.

검찰, ‘불법 합병’ 이재용 2심도 징역 5년·벌금 5억원 구형

새가 먹는 몰캉한 ‘젤리 열매’…전쟁도 멈추게 한 이 식물 4.

새가 먹는 몰캉한 ‘젤리 열매’…전쟁도 멈추게 한 이 식물

고려대 교수 이어 학생도…“함께 외칩시다” 시국선언 제안 5.

고려대 교수 이어 학생도…“함께 외칩시다” 시국선언 제안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