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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사회일반

경찰 밤샘 조사 김경수 “긴 시간에 걸쳐 충분히 소명했다”

등록 2018-05-05 09:53수정 2018-05-05 10:09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출석해 20여 시간 조사받고 귀가
“저는 주어진 책임 다하고 있다. 자유한국당도 이제는…”
‘드루킹’ 김아무개(48)씨의 ‘네이버 댓글 추천 수 조작’ 사건의 참고인으로 경찰에 출석한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여 시간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김 의원은 5일 오전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 조사를 마치고 청사를 나오면서 “혐의에 대해 충분히 소명하고 소명했다”며 “인사청탁이 아니라고 여러 번 말씀드렸고, 그 부분에 대해서도 과정에 대해서 충분히 설명을 드렸다”고 말했다. 그는 ‘드루킹을 모른다는 입장이신데 댓글 보고는 왜 받으신 건가’라는 질문에 “모른다고 얘기한 적이 없다. 드루킹과 관련해서는 모른다는 질문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은데, 제가 그렇게 얘기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또 ‘보좌관이 500만원 받은 사실은 알고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뒤에 알았다. 지금 질문들이 다 제가 소명했던 질문들인 것 같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 김모씨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 조사를 마친 후 5일 오전 서울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드루킹' 김모씨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 조사를 마친 후 5일 오전 서울 내자동 서울지방경찰청을 나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의원은 “기다리시느라 다들 고생 많으셨다. 염려해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 어제, 오늘 긴 시간에 걸쳐 충분히 설명하고 소명했다”며 “저는 저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하고 있다. 자유한국당도 이제는 국민들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저는 이제 경남으로 내려간다. 새로운 경남을 위해 온몸으로 뛰면서 경남을 땀으로 적시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김 의원을 상대로 드루킹 김씨 등이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네이버 뉴스의 댓글 추천 수를 조작한다는 사실을 알았는지, 그와 같은 활동을 직·간접으로 지시 또는 요청하지 않았는지 등을 집중 조사했다. 김씨가 지난해 대선 직후 ‘경제적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을 김 의원에게 일본 오사카 총영사로 추천한 경위도 확인했다.

이재훈 기자 n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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